기성용이 서울과 계약이 만료돼 동행 여부가 불투명했다. 김 감독이 서울 감독직 계약서에 사인을 하기도 전에 기성용을 만나 설득하고, 신임 기자회견 자리에선 공개적으로 재계약이 필요하다고 밝혔음에도 적잖은 시간이 걸렸다.
선수들을 세심하게 다룰 뿐만 아니라 위기 관리에 능한 김 감독의 능력 발휘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 감독은 “포항에서 내 장기가 퍼즐 맞추기였다. 서울에서도 쉽지는 않겠지만 고비에 무너지는 감독은 아닐 것”이라고 장담했다. 반대로 기성용은 선수들이 믿고 따르는 캡틴으로 사령탑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재주가 있다. 김기동과 기성용의 2024년이 어떤 결말의 드라마로 끝날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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