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린가드는 이미 서울과 이적에 관해 구두 합의를 마친 상태로 5일 입국해 메디컬테스트 등 FC서울 입단 마지막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몸상태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서울과 계약기간 2+1년(옵션) 내용이 담긴 계약서에 서명한 뒤, 입단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린가드의 '도전 의지'가 담긴 프로필이 K리그에 날아든 것은 지난해 12월쯤이지만, 린가드측은 그 이전부터 한국과 연결고리를 찾고 있었다. 패션, 레스토랑, e-스포츠 등 다양한 사업을 하는 린가드는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국내 몇몇 업체와 접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엔 비즈니스 차원이었지만, 린가드의 프로필을 접한 서울이 진지하게 관심을 보이면서 '선수 린가드'의 K리그 진출이 급물살을 탔다. 서울은 지난달 구단 관계자를 영국으로 급파해 6개월 넘게 소속팀 없이 지낸 린가드의 컨디션과 도전 의지 등을 확인한 뒤, 영입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은 FC서울이란 구단명을 전 세계에 알리고, 팬들에게 이슈를 던질 '빅네임' 영입을 늘 염두에 두고 있었다. 린가드도 서울 관계자 앞에서 직접 훈련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시종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린가드는 한국에서 다양한 사업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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