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체력 및 수비 조직력 강화에 매진…전지훈련에 큰 만족
지난 시즌 팬들 사랑 정말 행복…세징야·에드가에 대한 강한 믿음
이번에 영입한 수비수 고명석·미드필더 요시노는 2명 몫까지 할 선수
대구FC의 최고 스타인 세징야와 에드가에 대한 강한 믿음도 나타냈다. 세징야가 35살, 에드가가 37살로 나이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지금까지 워낙 잘 해줬다며 변함없이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세징야를 이번에 리그 MVP로 만들어주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최 감독은 "지난 2년간 세징야가 팀 주장을 맡으면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서는 경기에만 집중하도록 주장을 홍철 선수에게 맡겼다. 지난 시즌 부상 때문에 제 실력을 못 펼쳤기에 이번 시즌엔 두 배로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에드가 또한 워낙 높이가 좋고 경험이 많아서 지난 시즌처럼 제 몫을 충분히 해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신인선수들 교체가 많았던 것과 관련해 그는 "우리 팀은 선수층이 상대적으로 두텁지 않아서 신인들이 '포텐'을 터트려줘야 한다. 지난 시즌에는 기대치에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다. 이번 시즌엔 K3리그에도 참여하기 때문에 신인들에게 충분한 기회가 갈 것으로 본다. 그들이 잘 해서 K리그1에 많이 올라와줘야 한다"고 했다.
최근 영입한 고명석 선수와 요시노 선수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주축 선수가 4명이나 빠졌어요. 고명석과 요시노가 그 몫을 충분히 해줘야 합니다. 요시노는 일본리그에 뛰어본 경험이 있어 2명의 몫도 할 미드필더라고 생각합니다. 수비수이면서도 스피드와 제공권이 있는 고명석은 이번에 수원 삼성에서 우리 팀으로의 이적을 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최 감독은 지난 시즌 팬들이 보낸 성원에 여러차례 고마움을 드러냈다. "대팍 매진 행진으로 팬들이 사랑을 보낸 것은 감독으로서 정말 행복하고 복받았다고 생각해요. 그걸 보답하기 위해 저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이를 악물고 열심히 뜁니다. 다만 팬들의 '니즈'를 충분히 채워드리지 못한 점은 항상 안타깝고 미안합니다. 이번 시즌엔 팬들이 경기 후 즐거운 마음으로 귀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팬들이 고대하는 아시아챔프리그 진출을 이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강등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었다. 과거 강등의 아픔을 겪어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름을 지나면서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자신감도 커졌다. 올 시즌 아챔 진출을 이루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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