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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의 위쪽을 붉은색으로 바꿔보자" 유니폼 색까지 김기동의 손길이 닿았다
김 감독은 구단 운영 전반에 세심하게 관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술 설정이나 선수단 관리뿐 아니라 선수 스카우팅, 구단 행사, 팬들과 소통, 유니폼 디자인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그걸 구단이 적극적으로 수용해 결과물에 적용한다.
마지막 리그 홈경기에서 포항이 입고 나왔던 50주년 FA컵 우승 기념 유니폼 '더 글로리 오브 포항'에도 김 감독의 의견이 대폭 반영됐다. 유니폼의 디자인과 유니폼을 착용할 경기 등 세부사항을 구단 측에 전달했고, 포항도 이를 적극적으로 참조했다.
"더 글로리 오브 포항 유니폼은 고급스럽게 잘 나온 것 같다. 우리가 마케팅이 잘 돼야 스폰서들이 많이 붙고, 이런 유니폼들이 자꾸 흥행이 돼야 구단에 자금이 들어가면서 운영이 잘 된다. 그런 것들에 관심도 많고, 그렇게 해야 팀이 운영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도와주려고 많이 노력한다."
오랫동안 검은색이 어깨선에 있었던 포항의 유니폼을 붉은색이 위로 오도록 바꾼 사람도 김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서있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위압감을 주기를 원했고, 유니폼부터 붉은색을 위쪽에 배치해 이를 실현했다. 이는 포항의 초창기 유니폼을 재현한 것이기도 했다.
"유니폼의 색깔 조합에 신경을 썼다. 예전에는 어깨에 검은색이 들어가다 보니까 선수들이 어깨가 왜소해 보이고 작아보였다. 전통적인 유니폼은 그렇지 않았다. 위쪽을 붉은색으로 화려하게 넣으면 선수들이 크게 보일 것 같았다. 실제로도 붉은색을 어깨에 오도록 바꾼 뒤에 만족도가 높아졌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시안 블루를 다시금 채택한 것도 전통을 따른 거다. 이번 ACL 유니폼이 상당히 인기가 좋아 기분이 좋다."
아니 근데 센스 진짜 좋으신 것 같음 더 글로리 오브 포항 이뻤는뎈ㅋㅋ
다방면으로 센스쟁이야 아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