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성별, 처한 환경은 각기 다르지만 FC서울의 홈경기가 있는 날이면 이들은 하나가 된다. 서울의 '검빨'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여 '진군가'를 열창한다. 서울 선수들의 플레이에 열광하고, 경기 결과에 다같이 울고 웃는다. 이렇게 모여 2023시즌 서울 홈경기를 직관한 팬들의 숫자는 경기당 평균 2만1941명에 달한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현재, 유일한 '평관(평균관중)' 2만명 클럽이다. 누적관중 32만9116명으로, 남은 홈경기에서 7만884명이 경기장을 찾으면 유료관중 집계 이후 40만명을 달성하는 최초의 기록을 쓴다. 팬들이 없으면 불가능한 기록이다.
서울은 9월 A매치 전 슈퍼매치에서 승리하며 기나긴 무승에서 탈출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진규 감독대행의 존재와 상위스플릿 진출 가능성(현재 4위)은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 경기장을 더 찾게하는 요인이다. 유지훈씨는 "서울은 결코 우아하지 않았다. 리그의 끈덕진 악동이었다. 이기기 어려운 팀, 만나기 껄끄러운 팀이라는 서울의 가치를 되찾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최고라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한다. 뒤에는 우리가 있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76/0004054470
기사 좋으니까 전문 읽어봐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