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축구계 관계자는 “안 감독은 대구전 결과와 관계없이 사퇴를 결심한 듯하다”면서 “안 감독이 구단 고위층에겐 대구전 이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 말미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서울은 2019시즌 이후 처음 파이널 A 진입을 노리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확보도 가능한 순위다. 6월부터 서울의 경기력과 성적이 저조하긴 하지만 안 감독의 거취는 올 시즌이 끝나야 정해질 것으로 봤다”고 했다.
2023시즌은 달랐다. 안 감독과 서울의 계약은 올해까지다. 결과가 필요한 시즌이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재계약 의사가 있다면 늦어도 계약만료 6개월 전엔 제안을 했어야 한다”면서 “이른 재계약은 감독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수원FC와 재계약을 맺은 김도균 감독, 올 시즌 중 울산 현대와 재계약을 확정한 홍명보 감독이 대표적인 예다. 앞의 감독들은 시즌 중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자기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힘을 더했다. 서울이 안 감독과의 재계약 의사가 없었던 건 아니다. 서울은 올 시즌 성적에 따라서 안 감독과의 재계약을 고려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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