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노잼 도시’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특별히 즐길 게 별로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구텍에게 대전이 ‘노잼 도시’라는 별명이 있다고 하자 그는 웃으면서 답했다. 구텍은 “나는 해외에서 살 때 대부분 소도시에서 생활했다”면서 “대전처럼 큰 도시에서 살아본 적이 없다. 대전은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 ‘노잼’이 아니다. 곧 아내가 한국에 올 예정인데 아내와 둘이 시간을 보내면서 대전 여기저기를 둘러볼 계획이다. 벌써 계획을 다 짜놨다. 알아보니 대전은 ‘노잼 도시’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구텍은 “안톤이 대전에 있는 동물원 ‘오월드’에 꼭 가보라고 했다. 거기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것이다”라면서 “또 집 근처에도 큰 공원이 있어서 아내가 오면 공원에서도 좋은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그리고 우리 통역사와 한국 생활 첫 주에 엄청난 ‘베이커리’를 다녀왔다. 성심당이라는 곳이다. 너무 마음에 들었다. 아내가 오면 꼭 성심당에 같이 갈 생각이다. 아내도 그 빵 맛을 보면 놀라워 할 것이다. 이래도 대전이 ‘노잼 도시’인가. 아내는 한식도 좋아해서 한국 생활을 아주 마음에 들어할 것”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생활, 특히 대전 생활은 너무 좋다”면서 “나는 이제 축구로 보답하면 된다. 일단 우리가 파이널A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가 생존 경쟁을 해야하는데 밑에서 경쟁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파이널A에서 경쟁하는 게 훨씬 더 마음이 편하다. 내가 매 경기 승리에 일조하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오늘 처음으로 홈 팬들에게 인사하는 날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출처 : 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3424
구텍 당신은 얼굴은 유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