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사는 ‘인천 사랑’과 함께 몸상태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설명했다. 무고사는 “지난 6월에 몬테네그로 국가대표로 체코와 평가전을 치르다가 부상을 당해 3주 정도 휴식을 취했다. 현재 왼쪽 무릎에 아직 통증이 있다. 지금 당장 작년의 좋았던 경기력을 기대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무고사는 빠르게 팀을 돕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무고사는 “현재 팀훈련이 아닌 개인 훈련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언제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지 모른다. 다만 훈련을 더 하고 팀원들의 도움을 받을 생각이다. 반드시 인천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고 나 또한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 또한 같은 마음이었다. 조 감독은 “일단 무고사가 돌아오기 전까지 최대한 많은 승점을 획득해야 한다. 무고사는 경기를 뛰면서 컨디션을 올려야 한다. 교체든 선발이든 빠르게 폼을 회복할 수 있도록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그토록 바라던 인천 복귀가 이루어졌음에도 무고사는 자신의 컨디션을 명확하게 인지했다. 자칫 의욕을 가지고 무리하게 경기에 나설 수도 있지만 현재 상황을 확실하게 파악했다. 그리고 성급한 복귀가 아닌 차분하게 이전의 모습을 회복하겠다는 약속으로 후반기 반격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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