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는 FC 서울이란 팀을 사랑한다. 우리 구단에서 그 마음을 모르는 이는 없다.” 서울 관계자의 공통된 얘기다.
기성용의 활약은 그라운드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내국인 선수는 물론 외국인 선수에게도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다.
서울 외국인 공격수 윌리안은 “기성용이 프로통산 500경기를 채웠다”면서 “대단한 기록으로 축하 인사를 먼저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윌리안은 이어 “유럽에서만 10년 이상 활약한 선수다. 현재 K리그1에서 활약하는 것만 봐도 기성용이 얼마나 프로페셔널한 선수인지 알 수 있다. 기성용은 팀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리더다. 우리가 실수 했을 때 가장 먼저 ‘괜찮다’고 하면서 자신감을 불어넣는 선수다. 기성용이 실수했을 땐 이를 만회하고자 한 발 더 뛴다. 함께 생활하는 것만으로 배울 점이 아주 많은 선수”라고 극찬했다.
기성용은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다. 기성용이 은퇴하지 않는 한 서울을 떠날 것으로 예상하는 이는 없다.
기성용은 “서울에서 보내는 하루하루가 대단히 소중하다”며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바람이 어릴 때보다 크다”고 웃으며 말했다.
http://www.spocho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5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