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한범은 "선수들이 전부 다 잘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돼서 조금 아쉽긴 하다. 그래도 좋은 상황인 것 같다. 다음 경기에도 똑같이 끌고 간다면 강원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이번 경기가 아쉽지만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한범에게 김진규 코치는 최고의 선생님이다. 선수 시절 서울에서 뛴 경험과 국가대표로서 센터백으로 2006 독일 월드컵에 나선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한범은 "진규 코치님은 딱히 (조언보다) 항상 상대 공격수들을 강하게 그냥 다루라고 하신다. 그런데 오늘은 바짝 붙어서 강하게 하다기보다는 제주가 뒷 공간을 많이 노리는 팀이어서 내려서서 했다. 상대 수비가 공을 잡으면 계속 뒷공간으로 때리니까 먼저 물러섰다가 나와서 플레이했다"고 설명했다.
이한범은 꾸준하게 성장을 갈망했다. 그는 "지금 현역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저는 (김)민재형이 축구하는 것밖에 보지 않는다. 민재형이랑 요즘에는 맨체스터 시티 센터백들, 아칸지, 스톤스, 디아스 이런 선수들의 영상을 참고한다. 그런 선수들과 비슷하게 공을 차려고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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