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강은 "먼저 (이)기제 형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K리그1에서 첫 골을 넣어 기쁘다"고 밝혔다.
특히 강원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호강은 "개인적으로는 강원도가 할아버지 고향이어서 의미가 더 컸다. 경기 전에 '오늘은 해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면서 "이렇게 결과가 나와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추가골을 넣은 안병준 또한 재일교포 선수다. 한호강은 "경기 후에 따로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오늘 둘 다 골을 넣을 줄은 몰랐다"면서 "우리가 넣은 골로 팀이 이겨서 정말 다행인 것 같다"고 웃었다.
J3리그에서 시작해 한국 프로축구 최정상 리그에서 뛰게 된 한호강은 "지금까지 뒤를 돌아볼 시간은 없었다. 그저 눈 앞에 있는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 하는 마음가짐으로 올라왔다"며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까지 해 온 것들은 은퇴 후에 되돌아보면 된다. 지금은 눈 앞에 있는 경기들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임하자는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출전 경기 수를 최대한 채우고 싶다"며 "수원 삼성이라는 팀이 내년에도 K리그1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개인적인 바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