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004
선수들과의 신뢰가 바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무리 좋은 축구를 선수들에게 인지시켜도 선수들이 나를 믿지 못하고 신뢰가 없다면 따라오지 않는다. 그래도 선수들이 내가 하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 자신의 것을 포기하고 내게 모든 것을 맞춰주려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자주 이야기한다. 시즌 초반에 팀을 만들어갈 때 나이 먹은 선수들은 자신이 해온 축구를 습관적으로 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맞지 않는 상황도 있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너희들이 생각하는 축구가 틀린 게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축구도 틀린 게 아니다. 지향하는 부분이 다를 뿐이다. 내가 감독이고 수장이기에 일단 내게 맞춰달라. 그러면 그 안에서 너희의 특징을 살펴서 극대화시킬 걸 연구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런 교감을 하다보니 믿음과 신뢰가 생겨 팀이 잘 되는 것 같다.
ㄹㅇ 갓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