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43&aid=0000119460
"버스 탔는데 감독님이 안 타셔서 '뭐지?' 하고 봤는데. 확성기를 들고 말씀을 하시더라. 그때 눈물 흘리시는 것을 봤다. 그 분위기는 말로 표현을 못 하겠다. '우리 때문에 감독님께서 이렇게까지 욕을 먹어야 하나' 싶었다. 절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전북전에 햄스트링이 안 좋아서 밖에서 경기를 보는데, 전북 선수들이 골 넣었는데 우리 서포터스가 응원해주시는 걸 보고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그 다음 경기가 제주전이었다. 그런 모습을 봤기 때문에 다시는 감독님의 저런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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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경기장에서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더 찢어지더라도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다. 전반에 통증이 계속 올라오더라. 후반전에 들어가서 골을 넣었더니 갑자기 아픈 게 생각이 안 났다. 너무 신나고 좋아서. 끝날 때쯤 되니까 2배로 아팠다. 절뚝거리면서 뛰고 나왔는데 긴장감이 풀리니까 엄청 아팠다. 형들은 장난치면서 꾀병 아니냐고 했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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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제주전 이야기는 듣기만 해도 눈물나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