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축팬들 정서가 좀 특수성이 있음 특히 오래된 팬이고 축구판 돌아가는 거 봐온 팬일수록 더 그렇고
일단 핵심정서는 현대가에 감지덕지하는 분위기야...
축구가 다른 스포츠계랑 다른 점이 시장이 글로벌하게 짜여져있고 그 시장원리 속에서 내수시장 안전망이 없다시피한 거. 해외자본의 공세에 엄청 취약해
그래서 자국리그 수요가 부족한 상황에서 외국에 인재 다 뺏겨서 말라죽지 않으려면 조온나게 투자해야 한다는 소리고 어거지로 선진시스템이랑 규모를 뱁새 다리 찢듯 따라가야 함 (축협이 많이 버는데도 돈돈거리는 이유 중 하나)
그래서 축구계의 돈이 도는 규모를 다른 종목과 단순비교할 수가 없고, 돈이 많아도 위기감이 넘치며 이 위기를 버텨주는 게 지금 축협이고 프로연맹이고 꽉 잡고 있는 현대가임
이번에 축협 호되게 때리는 스포츠니어스에서도 기본적으로 현대가에 대한 스탠스는 이정도임
https://www.sports-g.com/2014/04/15/%ED%98%84%EB%8C%80%E5%AE%B6%EA%B0%80-%EB%A7%8C%EC%95%BD-%EC%B6%95%EA%B5%AC%EC%97%90-%ED%88%AC%EC%9E%90%ED%95%98%EC%A7%80-%EC%95%8A%EC%95%98%EB%8B%A4%EB%A9%B4
물론 이렇게 현대가가 축구판을 장기간 업어키우다보니 당연히 적폐가 생기고 그러는데도 국축팬들이 애써 흐린 눈 하는 이유 또 하나는 대안세력이라는 게 완전히 똥이라서임... 비주류,야당 자처하면서 축협 비토하는 김우중계 세력(허승표 신문선 김호...)이 개노답천지라서 현대가가 선녀로 보이는 효과가 생기는 거... 갈아엎었다가 더 망한다는 그런 생각들이 있음.. 겁이 나는 거지 똥맛카레가 똥맛똥으로 대체될까봐... 흔히들 축협 깔때 학연지연이 어쩌구 하지만 저 김우중계 세력이 옛날에 축구판 잡고 있을 때 레알진짜로 그러던 애들이고... 현대가가 잡고 나선 아님... 현대가가 잡고 나서 좀 비전이란 게 생기고 실행되고 이랬거든
암튼 국축팬들이 현대가에 의존하는 정서가 너무 큰 게 축협실드가 과한 이유 중 하나 아닐까싶음. 갈아엎었다가 아포칼립스 올까봐.
뭐 남초 대세에 일베처럼 물든다 이런 소리들 하던데 너무 과한 말이고, 그냥 충성도 높고 고인물 많다보니 같은 기전으로 같은 심리 생길 수밖에 없는 판인 것 같음 그 올드비들이 여론 주도하는 게 어느 정도 있는 거고.
물론 이걸로 다 설명할 수 없고 그래서 과하거나 이상한 실드, 알못취급하는 행동들이 옳다는 것도 아닌데 그냥 좀 서로 이해하는데 유효한 설명이라고 생각돼서 한번 말해봤어 너무 분위기가 신기한 다른 동물 보는 듯한 분위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