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팬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세징야가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세징야는 “이렇게 팀이 부진하고 있어 주장인 나 또한 책임이 크다”라면서 “가족은 기쁠 때도 함께 하지만 힘들 때도 함께 한다. 대구FC 가족 여러분들께서 힘든 시간을 함께 해준다면 반드시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호소했다. 이 때 세징야의 눈에는 눈물이 조금씩 차 있었다.
이어서 마이크를 잡은 것은 최원권 감독대행이었다. 최 대행은 “솔직히 원해서 맡은 자리가 아니었다. 지금도 너무 힘들어서 도망가고 싶다”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지금 우리 자원이 이 정도다. 우리도 전북처럼 많은 골을 넣고 싶다”라고 울먹였다. 그러자 팬들 사이에서는 “당신은 잘못 없다”라는 외침이 터져나왔다.
최 대행은 울면서 말을 이어갔다. 그는 “팬들께 부탁드린다. 욕은 나에게 해달라. 경기장에 찾아 와주셔서 욕을 해달라.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나부터 선수들에게 욕을 하면서 다그치겠다”라면서 “현실적으로 우리는 9위가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승강)플레이오프에 가더라도 이겨내겠다”라고 팬들에게 말했다.
세징야와 최 대행의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대구 팬들이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구단 버스를 떠나보냈다. 그 와중에도 계속 팬들 사이에서는 “조광래 나와”라거나 “조사장 나와”라는 구호가 터져나왔다. 하지만 이날 팬들과 조광래 대표이사와의 면담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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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마이크를 잡은 것은 최원권 감독대행이었다. 최 대행은 “솔직히 원해서 맡은 자리가 아니었다. 지금도 너무 힘들어서 도망가고 싶다”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지금 우리 자원이 이 정도다. 우리도 전북처럼 많은 골을 넣고 싶다”라고 울먹였다. 그러자 팬들 사이에서는 “당신은 잘못 없다”라는 외침이 터져나왔다.
최 대행은 울면서 말을 이어갔다. 그는 “팬들께 부탁드린다. 욕은 나에게 해달라. 경기장에 찾아 와주셔서 욕을 해달라.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나부터 선수들에게 욕을 하면서 다그치겠다”라면서 “현실적으로 우리는 9위가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승강)플레이오프에 가더라도 이겨내겠다”라고 팬들에게 말했다.
세징야와 최 대행의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대구 팬들이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구단 버스를 떠나보냈다. 그 와중에도 계속 팬들 사이에서는 “조광래 나와”라거나 “조사장 나와”라는 구호가 터져나왔다. 하지만 이날 팬들과 조광래 대표이사와의 면담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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