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우승 경쟁을 펼치는 전북을 상대로 원하는 결과를 얻어 정말 기쁘다. 우리 선수들이 넘지 못할 산은 없다는 생각으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홈 팬들 앞에서 선수들이 전반 45분을 주도권을 내줬다. 준비했던 모습을 보일 수 없었다. 결국 후반서 2장의 교체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전북을 상대로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더 발전하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 마지막 실점이 아쉽지만 선수들 최선을 다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울산전에는 상대가 쉽게 예측하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은 압박 위치를 정해줬다. 전반서 중원에서 주도권을 줄 수밖에 없었다. 좌우 방향 전환이 어려웠다. 체력까지 떨어지면서 상대에게 세컨드 볼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울산전을 복귀하면서 달라졌다. 당시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전반 보다 후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구스타보와 바로우에 대해 잘 준비했던 것이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김대원과 양현준 모두 전반서 몸이 좋지 않았다. 최근 생각이 많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후반서 다른 카드로 교체할 생각도 했다. 하지만 강팀과 경기를 통해 본인의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반 내용은 만족하지 않는다. 둘이 해결을 해야 한다. 둘의 활약으로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우리 수비진의 헌신하는 모습을 모두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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