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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신문 '알 마스리 알 윰'은 16일 "한국 축구대표팀이 파라오(이집트 대표팀 애칭)에 친선경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집트축구협회 내 소식통에 따르면, 협회가 한 마케팅 회사를 통해 6월 14일 한국에서 친선경기를 치를 것을 요청받았다. 경비는 모두 해당 마케팅 회사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7일 "애초 6월 14일에 열릴 예정이던 아르헨티나전이 취소된 뒤 아프리카팀 위주로 물색하고 있다. 이집트도 그중 한 팀"이라고 말했다.
이집트는 6월 5일과 9일 각각 기니와 에티오피아를 상대로 2023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1, 2차전을 치른다.
말라위에서 에티오피아를 상대한 뒤, 애초 브라질과 친선전을 치를 것이 유력했다. 실제 협상이 오갔고, 브라질측은 6월 11일 한국 또는 인도네시아에서 경기를 치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경기 간격이 짧다는 이유 등으로 결국 이집트-브라질전은 무산됐다. 그 이후 대한축구협회가 이집트 측에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