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coffee truck.. (아까 글쓴덬이야..셀털이지...미안해.. 문제있으면 이제 국축방에서 사라질게..문제있을 시 강재우 이발..)
때는 바야흐로 전북전...
타팀덬들도 알 이런저런 일 때문에 마음이 너무나 심란해져버린 원덬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했는데
평소 더쿠 국축방말곤 커뮤니티 몰라서 국축방에서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뫄뫄 팀 롤페 전달해써!!"
"무묭이 롤페 벌써 이만큼이야?" 식의 글이
너무 부러워서 눈물을 훔치고는 했지..
그래서 혹시..안되면 나라도 50개정도 써서.. 어떻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타팀덬은 조기자 통해서 전달한것같던데 나도 스니 방송에 돈 좀 넣고 조기자한테 부탁이라도 해보자 하던 찰나에..
그 '전달'이라는 게 출판물이 아니라 링크 전달이라는 걸 깨달은 거야.. 롤페를 시도조차 안해봤던 한줌단은 몰랐던거지...
일단 롤페는 해야겠다 싶어서.. 우리 팀 커뮤라고는 페북 페이지 밖에 없는 것 같아서 n년전 이후로 로그인 하지 않은 먼지 묻은 계정을 찾아서 롤페를 올리고.. 국축방에도 올리려고 했는데 다른 까치가 올려줬더라고ㅠㅠㅠ 국축방 한줌단 아니 이제 한주먹단 당당한 6위 싸롸해..!
일단 롤페를 올려뒀는데 이걸 어떻게 전달할까 하다가 또 국축방 눈치밥 먹은 시절속에
"오늘 ㅇㅇ이 커피차 왔나봐!!"
"오늘 우리 커피차 왔나봄!"
등의 글을 본 것을 기억하고 말았고..
사실 우리는 커피차..3년 전 어떤 선수의 개인 커피차가 마지막이었거든ㅎ,,,물론 그 사이에 코로나도 있고 커피차를 보낼 수 없던 시절도 있지만 여튼 지금 있는 선수들의 대부분은 2020년 이후 온 선수들이니까..
성남에서 커피차를 보지 못했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갑자기 커피차에 롤페를 끼워넣을까 하는 스케일 34716배의 생각을 하게 되었지... 근데 아무리 내가 이 팀에 과몰입을 박았다고 해도 커피차는 너무하지 않나..? 하던 순간 지난달에 들어온 보너스가 생각나더라고? 사실은 가방을 사고 싶었지만 가방을 안사면 커피차를 보내고도 nnn만원이나 남는거야 커피차가 개이득인거지
아 커피차 가보자고
가 됨
근데 문제는 원덬은 커피차는 조금도 방법을 몰라서.. 일단 구글에 쳐본 후에 구단 홈페이지 들어가면 있는 문의?게시판에 문의를 남김ㅎㅎ
이분들도 문의 남기는게 흔한 일이 아닌 것 같아서 첫 컨택이 좀 늦어졌음ㅜㅜ
(그 사이에 간담회도 있었기에 현타도 씨게 받았지만 구단분도 간담회 땜시 바쁘셨겠지..응..)
그러나 그 이후로는 카톡으로 직접 연락주시면서 엄청 연락 잘 주시더라고 바로 스케쥴 파악해주시고 오늘까지도 정말 많은 도움 주셨음..
사회인으로서 내가 괜히 나대서 직원들이 안해도 될일 얹어준거 아닌가 좀 미안했는데 전혀 ㅇ그런거 아니고 다들 너무 기분 좋았고 너무 감사했다고 당연히 할 일이라고 해주셔서 내가 더 감사감사..
여튼 지난주 목요일이 되어서야 스케줄을 받았는데 월요일이 된다는거에요 4일이 남은거에요..
???
인스타로 울면서 해쉬태그 커피차..해쉬태그 커피트럭..해쉬태그 수도권커피차 등등... 6곳정도 까이고 드디어 한 곳을 컨택함ㅜㅜ
최소주문수량이 있지만 진짜 우리 구단 택도 없이 부족해서 제발 두잔씩 먹어줬으면 하는 바램으로 130잔 주문하고 과일 50개 주문함..
(근데 잔 거의 다 나갔다고 하는 것 같아서 다행..)
그리고 나서 보니까 출력물을 그 날까지 메일 해야된대.. 근데 psd..?ai..?그게 뭐지요? 하고 울면서 디자이너 친구한테 연락을함..
친구가 변환은 금방 해준다고 5분이면 된다고 파일을 보내달라고 해서 파일을 보내줌
...
친구가 저녁에 만나줌..^^
(아 무명의 까치 안한거 천추의 한이다 진짜ㅡㅡ)
한시간동안 뚝딱뚝딱 하더니 저 시안이 저렇게 되더라고? 울면서 견과류 드리고 밥 사드리고 다 사드림
그리고 메일을 보내고 월요일을 설레이게 기다리고
오늘 되니까 1시쯤에 와서 세팅 시작하셨다는 연락 받고 세팅 완료 연락만 받은 이후에 정신이 없어서 사진도 대충보고 일하고 있었는데
4시쯤 되어서야 구단 관계자 분 연락도 확인하고 인스타에 선수들이 올려준 인스스도 확인했는데 그냥 너무 행복하더라고ㅜㅜㅜ
(영기찾았당!)
중복되는 사진들 많아서ㅜㅜ 이정도야!
머라고 해야지.. 나는 솔직히 돌덬도 해봤지만 아이돌이 행복해서 내가 행복하고 이런 느낌은 거의 못받았거든 그냥.. 아이돌은 잘생기면 좋은거고 축구선수들은 축구할때 열심히 하면 좋은거지.. 그런느낌? 이었는데 선수들이 훈련 끝나고 잠시나마 저거 보고 우와우와 했을 생각하고 롤링페이퍼도 읽고 웃긴 글 보면 웃고 그랬을 생각하니까 진짜 뿌듯하고 그렇더라고ㅜㅜㅜㅜ
그리고 롤페도 사실 안좋은 글 있으면 내가 지우려고 했는데 정말 나 하나도 글 안건드림 다 좋은 말들 뿐이었어ㅜㅜ(이렇게 잘 할 수 있었으면서 그때 왜그랬죠)
오늘 전달되었지만 사실 나도 매일 롤페 읽으면서 힘이 됐어 나한테 주는 글도 아닌데ㅜㅜ
http://rollingpaper.site/rolls/902846
(살포시 두고 감..)
물론 다른 팬들 많은 구단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거 정말 몇번씩 읽을 정도로 성남선수도 아닌 나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줬는데 선수들에게도 이 에너지가 그대로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크고 우리의 축구를 이번 시즌 꾸준히 해줬으면 좋겠는 바램이다...
근데 다들 아아 많이 먹은것 같더라.. 돈 더주고 더 비싼 패키지 시켰는데... 배너 밑에 끄트머리에라도 써둘걸...
여튼 나는 이번에 그냥 컨택하고 돈 낸거밖에 안했고 롤페를 써준 성남팬들과 나의 디자이너 친구와 급한 연락 받아준 커피차사장님과 일을 하나 더 얻으신 구단 직원분이 다 한거같어... 그래도 내가 너무 즐겁고 뿌듯하고 해서... 그냥... 근데 나 국축방밖에 말할 곳이 없어서..여기에 끄적여봤어... 성남 화이팅...♡
+) 마케팅팀장님한테도 감사전화옴..ㅎ.. 감독님도 너무 감사하다고 꼭꼭 전해달라고 하셨대 선수들도 다들 너무너무 좋아했대! 그냥 립서비스일지도 모르지만 난 그렇게 믿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