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혁은 전북에서 3년을 보낸 뒤 해외 이적을 우선적으로 염두에 뒀지만, 성남행을 택했다. 성남을 이끄는 김 감독의 존재 때문이었다. 그는 “해외로 갈 생각에 고민이 많던 찰나에 김 감독님한테 직접 연락이 왔다”며 “단도직입적으로 ‘성남에 와서 도와달라’고 하셨다”고 털어놓았다. 그만큼 김민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의미다. “감독님이 직접 선수에게 전화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 그는 “무조건 잘 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탁월한 실력과 화려한 쇼맨십을 갖춘 김민혁은 상대팀으로 만났을 때 매우 신경 쓰이는 선수다.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그는 “나를 싫어하는 성남 팬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이제는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즌 종료 후 받은 무릎 수술 때문에 걱정하시는 팬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몸 상태가 굉장히 좋고, 개막 후 경기장에서 그 우려를 씻어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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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올해 기대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인데 부상없이 잘해줬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