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결정난 것은 없다. 2005년 서울에서 프로 데뷔해 국내에선 오직 서울에서만 활약한 박주영은 이달말 계약이 만료돼 FA 신분이 된다. 서울 구단은 고민없이 '동행'을 결정했다. 다만, 박주영이 시즌 중 A급 지도자 자격증 과정을 이수해 코치 선임이 가능한 점과 최근 에이징커브를 겪은 점 등을 두루 고려해 플레잉코치직을 제안했다. 대구FC 이용래, 전남 최효진이 올해 활약한 대표적인 플레잉코치다. 기본적으로 '막내코치'지만, 팀 사정에 따라 그라운드를 누비는 역할을 맡는다.
구단과 선수간 수차례 협상에서 분명한 확답 대신 입장차만 확인했다. 박주영이 현역 연장의 의지를 피력했기 때문이다. 구단은 자연스럽게 코치 행보를 밟길 바랐고, 박주영은 '선수 재계약'을 맺길 희망했다. 박주영은 지난달 지인의 SNS 댓글을 통해서 선수 생활을 계속해서 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용형(38·전 제주) 오범석(37·전 포항) 등 또래 선수들이 하나둘 은퇴를 결정하는 분위기 속에서 코치를 맡기엔 너무 이르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키(열쇠)'는 박주영에게 넘어갔다. 박주영이 플레잉코치직을 받아들이면 서울과 동행을 이어간다. 하지만 서울이 아닌 곳에서라도 선수로 뛰길 바란다면 작별 수순으로 갈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서울팬들은 2022년에는 낯선 광경을 목격할 수밖에 없다.
https://sports.v.daum.net/v/kl8gDGZV4h
구단과 선수간 수차례 협상에서 분명한 확답 대신 입장차만 확인했다. 박주영이 현역 연장의 의지를 피력했기 때문이다. 구단은 자연스럽게 코치 행보를 밟길 바랐고, 박주영은 '선수 재계약'을 맺길 희망했다. 박주영은 지난달 지인의 SNS 댓글을 통해서 선수 생활을 계속해서 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용형(38·전 제주) 오범석(37·전 포항) 등 또래 선수들이 하나둘 은퇴를 결정하는 분위기 속에서 코치를 맡기엔 너무 이르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키(열쇠)'는 박주영에게 넘어갔다. 박주영이 플레잉코치직을 받아들이면 서울과 동행을 이어간다. 하지만 서울이 아닌 곳에서라도 선수로 뛰길 바란다면 작별 수순으로 갈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서울팬들은 2022년에는 낯선 광경을 목격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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