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젝 스스로 마음의 평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부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훈련이 끝난 후 통역에게 따로 시간을 내어 자신과 동행해달라고 개인적인 부탁했다고 한다. 난데없는 부탁에 어리둥절했던 통역이 드로젝을 따라간 곳은 다름아닌 통도사와 해궁 용궁사였다.
사찰이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양산과 부산의 관광 명소로 유명한 이 두 장소를 찾은 건 정말 불공을 드리기 위해서였다. 부산 관계자에 따르면 합장까지 하며 자신의 골 가뭄을 해결해달라고 빌었다고 한다. 물론 드로젝의 종교는 따로 있다. 카톨릭이다. 이를 두고 부산 관계자는 "오죽 갑갑했으면 한국식으로 마음의 평온을 찾고 골을 기원했겠나"라며, 드로젝의 정말 간절했던 마음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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