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35분을 뛰었다. 그럼에도 이 경기의 승자와 패자를 바꾸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잊을 수 없는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른 추상훈의 이야기다.
데뷔전은 모두에게 특별하다. 하지만 추상훈에겐 더욱 기억에 남을 듯하다. 2000년생의 추상훈은 이날 선발로 출전하며 자신의 첫 K리그 경기를 치렀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경기 전 "신장이 좋은 인천에 대비해 빠른 추상훈을 넣어 우리의 강점을 살리고자 한다. 추상훈이 전술적으로 준비가 잘 돼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 감독의 기대는 적중했다. 170㎝의 추상훈은 빠른 발을 이용해 인천의 뒤 공간을 파고 들었다. 공중으로 오는 공은 인천의 델브리지와 오반석 등 수비수에게 막혔지만, 빠른 발을 앞세운 추상훈의 돌파는 효과적이었다.
결국 추상훈은 전반 26분 중앙에서부터 오른쪽 측면까지 빠른 발로 돌파, 인천 수비진에 균열을 만든 뒤 크로스를 올려 주민규의 선제골을 도왔다.
초반부터 부지런한 공격 가담과 압박으로 눈에 띄던 추상훈은 허리춤에 손을 올리고 힘들어하더니, 결국 전반 35분 만에 부상으로 쓰러져 실려 나갔다.
그렇게 추상훈의 프로 첫 경기는 비교적 짧게 끝이 났다. 하지만 강렬했다.
http://naver.me/GLKq36xn
데뷔전은 모두에게 특별하다. 하지만 추상훈에겐 더욱 기억에 남을 듯하다. 2000년생의 추상훈은 이날 선발로 출전하며 자신의 첫 K리그 경기를 치렀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경기 전 "신장이 좋은 인천에 대비해 빠른 추상훈을 넣어 우리의 강점을 살리고자 한다. 추상훈이 전술적으로 준비가 잘 돼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 감독의 기대는 적중했다. 170㎝의 추상훈은 빠른 발을 이용해 인천의 뒤 공간을 파고 들었다. 공중으로 오는 공은 인천의 델브리지와 오반석 등 수비수에게 막혔지만, 빠른 발을 앞세운 추상훈의 돌파는 효과적이었다.
결국 추상훈은 전반 26분 중앙에서부터 오른쪽 측면까지 빠른 발로 돌파, 인천 수비진에 균열을 만든 뒤 크로스를 올려 주민규의 선제골을 도왔다.
초반부터 부지런한 공격 가담과 압박으로 눈에 띄던 추상훈은 허리춤에 손을 올리고 힘들어하더니, 결국 전반 35분 만에 부상으로 쓰러져 실려 나갔다.
그렇게 추상훈의 프로 첫 경기는 비교적 짧게 끝이 났다. 하지만 강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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