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왼쪽 윙백 정우재는 후반 19분 선제골을 넣었다. 공민현의 크로스를 받아 문전 침투한 정우재가 헤딩골을 터뜨렸다. 제주는 후반 26분 펠리페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리를 놓쳤다.
골 세리머니 대신 오른쪽 눈두덩이를 감싸쥐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동료들이 달려와서 껴안을 때도 얼굴을 찡그리고 있었다. 정우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민현이 형이 크로스를 워낙 잘 올려줘서, 헤딩할 타이밍이었다. 공만 보고 뛰어 들어갔다. 헤딩이 안면에 맞아서 골인지 아닌지는 못 봤다. 운 좋게 골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정우재는 득점뿐 아니라 여러 번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주공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쓰러지기도 했고, 경기 막판에는 코앞에서 날아오는 슛을 얼굴로 막았다. 정우재는 "몸싸움 많이 했지만 몸은 괜찮다. (안면방어는) 한 골 막은 거라 생각해서 괜찮다"고 말했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은 정우재의 이런 면모에 대해 "보고 있으면 즐거울 정도다. 수비할 때나 공격할 때나 먼저 나서며 모범이 되는 선수"라고 큰 감사를 전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머리가 긴 선수들은 헤어밴드를 하는 게 유행이다. K리그도 마찬가지고, 특히 제주는 이날 선발 멤버 중 정우재, 안현범, 류승우가 유행 패션이라도 되는 듯 헤어밴드를 하고 나왔다. 정우재는 "우리 팀 유행이 된 것 같다. 머리를 길러보려 하는데 앞머리 때문에 공이 안 보여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K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인 레프트백 중 한 명인 정우재는 개막 전 전북현대의 러브콜을 받는 등 높은 평가를 받는다. 전방압박 비중이 높고 윙백 공격이 중요한 제주의 스리백 전술에서 핵심 멤버다. 지난해 K리그2 시즌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정우재는 올해 "K리그1에서도 베스트11을 받는 게 목표다. 공격포인트 목표는 10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재는 지난 2017년 대구FC 소속으로 1골 5도움을 올린 것이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이다.
http://naver.me/xFprSMbQ
골 세리머니 대신 오른쪽 눈두덩이를 감싸쥐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동료들이 달려와서 껴안을 때도 얼굴을 찡그리고 있었다. 정우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민현이 형이 크로스를 워낙 잘 올려줘서, 헤딩할 타이밍이었다. 공만 보고 뛰어 들어갔다. 헤딩이 안면에 맞아서 골인지 아닌지는 못 봤다. 운 좋게 골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정우재는 득점뿐 아니라 여러 번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주공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쓰러지기도 했고, 경기 막판에는 코앞에서 날아오는 슛을 얼굴로 막았다. 정우재는 "몸싸움 많이 했지만 몸은 괜찮다. (안면방어는) 한 골 막은 거라 생각해서 괜찮다"고 말했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은 정우재의 이런 면모에 대해 "보고 있으면 즐거울 정도다. 수비할 때나 공격할 때나 먼저 나서며 모범이 되는 선수"라고 큰 감사를 전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머리가 긴 선수들은 헤어밴드를 하는 게 유행이다. K리그도 마찬가지고, 특히 제주는 이날 선발 멤버 중 정우재, 안현범, 류승우가 유행 패션이라도 되는 듯 헤어밴드를 하고 나왔다. 정우재는 "우리 팀 유행이 된 것 같다. 머리를 길러보려 하는데 앞머리 때문에 공이 안 보여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K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인 레프트백 중 한 명인 정우재는 개막 전 전북현대의 러브콜을 받는 등 높은 평가를 받는다. 전방압박 비중이 높고 윙백 공격이 중요한 제주의 스리백 전술에서 핵심 멤버다. 지난해 K리그2 시즌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정우재는 올해 "K리그1에서도 베스트11을 받는 게 목표다. 공격포인트 목표는 10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재는 지난 2017년 대구FC 소속으로 1골 5도움을 올린 것이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이다.
http://naver.me/xFprSMb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