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서도 최저 실점팀 만들고 싶다.”
제주 유나이티드 수비수 김오규는 지난해 여름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늦게 합류했지만 18경기를 소화하면서 제주의 2부 우승을 이끌었다. 제주는 지난 시즌 2부에서 27경기 23실점으로 최저 실점팀이었다. 1부로 올라와서도 제주는 5경기에서 단 2실점만 하는 단단함을 보여주는 중이다. 김오규는 “저는 묻어간다고 생각한다. 기존 수비수들이 만들어놓은 틀에 제가 들어간 것뿐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단단해진 건 있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김오규는 권한진, 정운과 함께 제주의 탄탄한 스리백을 구축해 오고 있다. 올시즌 스리백의 호흡과 조직력이 더 강화된 모습이다. 김오규는 “선수마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있다. 지난해에 그런 부분을 다 파악했다고 본다. 어떻게 하면 서로 편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는 수비수뿐 아니라 중원 자원인 이창민, 김영욱, 여름도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한다. 김오규는 “사실 안쓰럽기도 한데 고맙다. 자와다도 많이 뛰는데 아마 안 뛰면 안 될 거 같은 느낌을 받았을 거다”라고 웃은 뒤 “다들 안타까울 정도로 뛰어 준다. 그런 부분이 저희 팀의 힘인 거 같다”고 말했다.
김오규는 제주에 온 이후로 수비수의 정체성을 다시 마음속에 새겼다. 그는 “제주에 와서 수비를 다시 배웠다. 돌아보니까 수비수인데 공격하는 데 집중을 해왔던 것 같다. 수비하는 법을 잊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정효 코치님이 굉장히 디테일한 수비를 지시한다. 수비수로서 해야 할 일 또는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됐다. 공격을 잘하는 수비수가 아니라 수비도 잘하고 공격도 잘하는 수비수가 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2부의 우승이 1부의 성공으로 직결되는 건 아니다. 2부와 1부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다만 제주는 지난해 1, 2위팀인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를 맞아 밀리지 않았고 2경기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걱정이 많았다”고 말한 김오규는 “그렇다고 못 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다. 화려한 것보다는 똘똘 뭉치는 게 제주의 힘이다. 선수들의 의지도 강하기에 충분히 1부 경쟁도 해볼 만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칭스태프 쪽에서 정해준 실점 수치가 있다. 제 목표는 1부에서도 최소 실점팀이 되는 것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시도해 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 느낌은 괜찮다”고 힘주어 말했다.
http://naver.me/GmFVHtkR
제주 유나이티드 수비수 김오규는 지난해 여름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늦게 합류했지만 18경기를 소화하면서 제주의 2부 우승을 이끌었다. 제주는 지난 시즌 2부에서 27경기 23실점으로 최저 실점팀이었다. 1부로 올라와서도 제주는 5경기에서 단 2실점만 하는 단단함을 보여주는 중이다. 김오규는 “저는 묻어간다고 생각한다. 기존 수비수들이 만들어놓은 틀에 제가 들어간 것뿐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단단해진 건 있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김오규는 권한진, 정운과 함께 제주의 탄탄한 스리백을 구축해 오고 있다. 올시즌 스리백의 호흡과 조직력이 더 강화된 모습이다. 김오규는 “선수마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있다. 지난해에 그런 부분을 다 파악했다고 본다. 어떻게 하면 서로 편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는 수비수뿐 아니라 중원 자원인 이창민, 김영욱, 여름도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한다. 김오규는 “사실 안쓰럽기도 한데 고맙다. 자와다도 많이 뛰는데 아마 안 뛰면 안 될 거 같은 느낌을 받았을 거다”라고 웃은 뒤 “다들 안타까울 정도로 뛰어 준다. 그런 부분이 저희 팀의 힘인 거 같다”고 말했다.
김오규는 제주에 온 이후로 수비수의 정체성을 다시 마음속에 새겼다. 그는 “제주에 와서 수비를 다시 배웠다. 돌아보니까 수비수인데 공격하는 데 집중을 해왔던 것 같다. 수비하는 법을 잊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정효 코치님이 굉장히 디테일한 수비를 지시한다. 수비수로서 해야 할 일 또는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됐다. 공격을 잘하는 수비수가 아니라 수비도 잘하고 공격도 잘하는 수비수가 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2부의 우승이 1부의 성공으로 직결되는 건 아니다. 2부와 1부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다만 제주는 지난해 1, 2위팀인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를 맞아 밀리지 않았고 2경기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걱정이 많았다”고 말한 김오규는 “그렇다고 못 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다. 화려한 것보다는 똘똘 뭉치는 게 제주의 힘이다. 선수들의 의지도 강하기에 충분히 1부 경쟁도 해볼 만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칭스태프 쪽에서 정해준 실점 수치가 있다. 제 목표는 1부에서도 최소 실점팀이 되는 것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시도해 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 느낌은 괜찮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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