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aver.me/x8lFB4WI
-대표가 경기력에 관여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경기력을 위해 할 일은 단 한 가지다.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다. 감독이 원하지 않는 선수는 데려올 이유가 없다. 이 외에 내가 할 일은 없다. 유럽 생활을 오래 해서 역할을 정확히 구분한다. 대표가 해야 할 일,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할 수 있다. 대표·감독의 권한과 책임은 겹치지 않는다. 감독의 권한을 조금이라도 침범할 생각은 없다."
-2002 월드컵 4강의 주역이 느끼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을 텐데.
"은퇴할 즈음 하루하루 남은 날짜를 세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마지막 훈련이구나', '마지막 식사구나', '마지막 홈경기구나' 하면서 축구 선수의 삶을 되돌아봤다. 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한국 축구를 위해 한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서 도대체 한국 축구를 위해서 무엇을 했나'라고 자책했다. 어렸을 때 돈을 많이 벌고, 유명해지기 위해 축구를 열심히 했던 모습만 떠올랐다. 정말 이기적으로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생각 끝에 한국 축구를 위해 꼭 할 일을 찾아야겠다고 다짐했다. 행정가가 그 길이었다."
-대표가 경기력에 관여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경기력을 위해 할 일은 단 한 가지다.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다. 감독이 원하지 않는 선수는 데려올 이유가 없다. 이 외에 내가 할 일은 없다. 유럽 생활을 오래 해서 역할을 정확히 구분한다. 대표가 해야 할 일,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할 수 있다. 대표·감독의 권한과 책임은 겹치지 않는다. 감독의 권한을 조금이라도 침범할 생각은 없다."
-2002 월드컵 4강의 주역이 느끼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을 텐데.
"은퇴할 즈음 하루하루 남은 날짜를 세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마지막 훈련이구나', '마지막 식사구나', '마지막 홈경기구나' 하면서 축구 선수의 삶을 되돌아봤다. 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한국 축구를 위해 한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서 도대체 한국 축구를 위해서 무엇을 했나'라고 자책했다. 어렸을 때 돈을 많이 벌고, 유명해지기 위해 축구를 열심히 했던 모습만 떠올랐다. 정말 이기적으로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생각 끝에 한국 축구를 위해 꼭 할 일을 찾아야겠다고 다짐했다. 행정가가 그 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