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시작 전에 또 외국인 영입 없대서 ㅅㅂㅅㅂ거리고 전해 우승은 했지만 그래도 스쿼드의 문제는 분명해서 아무도 기대는 안 했는데 막상 뚜껑 열어보니 연승행진, 김승대-이명주 마치 전생에 둘이 결혼 못해서 밤하늘에 서로를 그리던 사이같던 콤비
사실 그때나 지금이나 텐백은 애지간히 팀 수준 차이가 안 나면 뚫기가 힘든데(특히 포항 스타일상 더) 그때는 팬들이나 황선홍이나 어떻게 잠그든 뚫을 수 있었다고 했던 정도니까... 솔직히 이때는 진짜 여름에 괜찮은 백업 한둘만 와도 트레블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음.
그런데 모 감독 "K리그는 B급리그" 딱 터지고 이명주가 45억으로... 패스줄기는 말라버리고 고무열 강수일은 그냥... 하... 김승대 원맨쇼로 어떻게든 뚫다가 아겜 차출되고 멸ㅋ망ㅋ 진짜 백스리까지 써가면서 어떻게든 ㅇㅓ떻게든 하는 게 우리팀이지만 정말 너무 처절한 발악 같아서 그냥 세상이 다 싫었음 그땐 승대가 치달같은 거 해도 너무 안쓰러웠어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