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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대구) ‘캡틴 대구’ 홍정운, “복귀전 때 팬들이 내 이름 외쳐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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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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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운 개인에게도 그 6개월은 힘든 시간이었다. 그는 “다치고 나니 어쩔 수 없이 팬들에게 잊혀지는 선수가 됐다”고 말했다. 후반기에 몇 차례 ‘대팍’을 방문했을 때는 더 아쉬움이 컸다. 대구는 지난해 전용구장으로의 이전 후 완벽한 축구 도시로 자리 잡았다. 홈 경기 절반 가까이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그런 성원을 그라운드에서 누리지 못한다는 게 홍정운에게는 큰 좌절감이었다. 

“다른 선수들이 잘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관심이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많이 아쉽고 억울했다. 늘 많은 관중과 함께 하니까 홈에서는 지는 경기가 거의 없었다. 이기는 경기를 하고 늘 관심을 받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솔직히 팬들의 관심을 좋아한다. 아내가 맨날 ‘관심종자’냐고 놀린다.”

“팀 동료들이 골을 넣으면 늘 주변에서 사진이 찍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비수는 사진에 얼굴이 잘 안 잡힌다. 사진 기자 분들이 골대 뒤에서 공격수를 잡기 때문이다. 그래서 팀이 골을 넣으면 빨리 달려가서 골 세리머니에 가세해서 사진이라도 한 장 더 나오려고 한다.”

팬들의 관심은 홍정운이 프로 무대에 와서 매년 성장하는 자양분이었다. 2018년 결혼 뒤에는 부모님 외에도 아내와 처가 식구들의 격려가 더해졌다. 홍정운은 “장모님이 내가 나오는 기사나 유튜브 영상을 하나도 안 놓치고 다 챙겨보신다. 그런 기대에 늘 부응하고 싶은 게 결혼 이후의 책임감이다”라고 말했다. 

(중략)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인 대구의 새 주장 홍정운은 자신의 복귀전에 꿈꾸는 장면 하나를 그렸다. 그는 “크게 내 이름을 외쳐줬으면 좋겠다. 경기 전 출전 선수들 소개할 때 입장터널에 있는데 그때 내 소개 때 관중들이 홍정운을 외쳐주면 정말 큰 힘이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http://naver.me/5CettN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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