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대구) ‘캡틴 대구’ 홍정운, “복귀전 때 팬들이 내 이름 외쳐줬으면”
195 4
2020.02.20 17:51
195 4
홍정운 개인에게도 그 6개월은 힘든 시간이었다. 그는 “다치고 나니 어쩔 수 없이 팬들에게 잊혀지는 선수가 됐다”고 말했다. 후반기에 몇 차례 ‘대팍’을 방문했을 때는 더 아쉬움이 컸다. 대구는 지난해 전용구장으로의 이전 후 완벽한 축구 도시로 자리 잡았다. 홈 경기 절반 가까이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그런 성원을 그라운드에서 누리지 못한다는 게 홍정운에게는 큰 좌절감이었다. 

“다른 선수들이 잘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관심이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많이 아쉽고 억울했다. 늘 많은 관중과 함께 하니까 홈에서는 지는 경기가 거의 없었다. 이기는 경기를 하고 늘 관심을 받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솔직히 팬들의 관심을 좋아한다. 아내가 맨날 ‘관심종자’냐고 놀린다.”

“팀 동료들이 골을 넣으면 늘 주변에서 사진이 찍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비수는 사진에 얼굴이 잘 안 잡힌다. 사진 기자 분들이 골대 뒤에서 공격수를 잡기 때문이다. 그래서 팀이 골을 넣으면 빨리 달려가서 골 세리머니에 가세해서 사진이라도 한 장 더 나오려고 한다.”

팬들의 관심은 홍정운이 프로 무대에 와서 매년 성장하는 자양분이었다. 2018년 결혼 뒤에는 부모님 외에도 아내와 처가 식구들의 격려가 더해졌다. 홍정운은 “장모님이 내가 나오는 기사나 유튜브 영상을 하나도 안 놓치고 다 챙겨보신다. 그런 기대에 늘 부응하고 싶은 게 결혼 이후의 책임감이다”라고 말했다. 

(중략)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인 대구의 새 주장 홍정운은 자신의 복귀전에 꿈꾸는 장면 하나를 그렸다. 그는 “크게 내 이름을 외쳐줬으면 좋겠다. 경기 전 출전 선수들 소개할 때 입장터널에 있는데 그때 내 소개 때 관중들이 홍정운을 외쳐주면 정말 큰 힘이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http://naver.me/5CettNRL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211 05.01 29,24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03,97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35,07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10,7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28,21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92,431
공지 알림/결과 📌2024 K리그 1 경기일정⚽️🗓 1 02.02 6,825
공지 알림/결과 📌2024 K리그 2 경기일정⚽️🗓 1 02.02 6,099
공지 알림/결과 ⚽역동과 감동의 2023 연말 케이리그 인구조사 결과⚽ 31 01.07 7,645
공지 알림/결과 ⚽️K리그 승강제 2023ver.⚽️ (+23.12.02 기준 승강 플레이오프 포함) 5 23.09.24 12,925
공지 알림/결과 ⚽2023 국축방 인구조사 결과⚽(스압 주의, PC버전 추천) 57 23.06.19 12,439
공지 알림/결과 🎫 K리그 1,2 예매 방법 + 주소 🎫 7 23.05.15 15,408
공지 알림/결과 🚩🍚 2023 K리그 ⚽축덕⚽ 맛집 지도 🍚🚩 (update 23.04.11 / 246곳) 22 23.04.11 22,6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581 스퀘어 대구) 고재현 or 최영은, 물에 빠지면 누구 구할래?� | 대구FC 선거특집 2 14:23 60
580 스퀘어 대구) '프로 데뷔골' 대구 박용희 "정재상-박재현 득점? 내 골이 더 의미 있어" 4 05.01 126
579 스퀘어 대구) [IS 전주] 추가시간 극장 무승부…박창현 대구 신임 감독의 웃음 “사실상 이긴 기분” 2 04.28 150
578 스퀘어 대구) 대튜브에 올라온 박재현 정재상 데뷔골 04.28 71
577 스퀘어 대구) 정재상이 밝힌 '함께 프로 데뷔골' 박재현과의 기막힌 인연 04.28 64
576 스퀘어 대구) 대구 박창현 감독, "골 넣은 선수 모두 미래를 기대하는 선수들" [전주톡톡] 04.28 78
575 스퀘어 대구) 정재상 동점골...gif 5 04.28 130
574 스퀘어 대구) 박재현 데뷔골..gif 8 04.28 111
573 스퀘어 대구) 상대 '빡빡이들' 보고 내일 입대 실감한 '곧 빡빡이' 대구 김강산 04.28 86
572 스퀘어 대구) 안창민이 공격수였다가 수비수, 다시 공격수 된 사연 1 04.21 155
571 스퀘어 대구) [IS 대구] 처절했던 최하위 탈출 공방전…대구-대전, 누구도 웃지 못한 0-0 무승부 04.21 141
570 스퀘어 대구) 대구 홍철이 말하는 최원권과의 작별, 그리고 눈물과 작심발언 04.21 187
569 스퀘어 대구) 대구 정선호 코치, 감독대행으로 훈련한 한 시간 동안 한 일은? 3 04.21 222
568 스퀘어 대구) 대구 정선호 대행 “정신 감독 욕심 없냐고요? 자격증이 안 됩니다" 04.21 181
567 스퀘어 대구) 사임 오피셜 3 04.19 375
566 스퀘어 대구) 대구의 축구를 ‘클릭’하라 | 프리시즌K off the Ball #대구 1 02.28 90
565 스퀘어 대구) 드디어 고재현 선수를 만났습니다ㅋㅋㅋㅋ 고재현이 직접 밝히는 K리그 체감썰 1 02.24 187
564 스퀘어 대구) "세징야가 돌아왔다" [대구FC 개막 특집 푸른 태양 #2] 02.19 94
563 스퀘어 대구) 업그레이드 예고한 대구FC···개막 앞둔 각오는? 02.19 65
562 스퀘어 대구) "대구의 컬러는 변하지 않는다" [대구FC 개막 특집 푸른 태양 #1] 02.19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