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재학 시절 김병수 감독 아래서 여러 차례 팀을 정상으로 이끌며 많은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던 그는 2015년 대구FC에 자유계약으로 입단해 데뷔 첫 해부터 주전으로 낙점받았다. 2015시즌 리그에서만 36경기에 뛰며 6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팀의 K리그 챌린지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듬해 시즌 초 큰 부상을 당하며 2016시즌을 통째로 날리며 슬럼프에 빠지는 듯 했지만, 복귀 후 곧바로 팀의 주축으로 뛰며 K리그 클래식에서도 경쟁력을 보였고, 2018시즌 FA컵 우승부터 올해 ACL 진출과 전용구장 시대를 맞이하는 이른바 ‘대구FC의 황금기’를 팀의 주축으로 함께했다. 신인 시절부터 주전으로 뛰며 대구에서만 100경기를 맞이한 그를 오랜만의 승리 후 만나보았다.
Q : 류재문 선수. 오늘 경기를 뛰며 드디어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소감이 궁금합니다.
A : 그냥 덤덤해요.(웃음) 기록에 대한 생각 없이 열심히 뛰다보니 어느새 그렇게 되었네요. 대구에서 100경기를 뛰게 되어서 기쁘고,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도록 노력해서 200경기, 300경기 이상 꾸준히 뛰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Q : 그동안 대구에서만 100경기를 뛰며 승격, FA컵 우승과 ACL 진출, 경기장 이전까지 다양한 경험을 하셨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봤을 때 가장 특별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A : 아무래도 작년에 FA컵 챔피언이 된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프로선수로서 처음 경험한 우승이고, 시즌 초반의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해서 더욱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올 시즌에 ACL도 진출했고, 새 경기장에서의 좋은 흐름으로 쭉 이어진 것 같아요. 고마운 우승컵이죠.
(중략)
Q : 마지막으로 그동안 항상 자리를 지키며 응원해주셨던 팬분들, 특히 서포터즈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 그동안 팀이 어려울 때도 기쁠 때도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팬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 속에서 100경기를 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다음 주 홈경기에 저의 100경기 출전 기념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니 그때도 팬 여러분들께서 많이 찾아와주셔서 함께 기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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