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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대구) 우석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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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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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news.nhn?oid=477&aid=0000195671&redirect=true

(전문은 아님)


◆ 경험: 힘들지만 또 가고 싶은 무대, ACL

대구는 ACL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 산프레체 히로시마, 멜버른 빅토리와 한 조에 속해 경쟁했다. K리그 경기 가운데 3번의 해외 원정까지 다니느라 몸은 지쳤다. 대구의 스쿼드가 두껍지 않아 더 어려웠다. 김우석은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다. 리그와 병행하는 게 확실히 쉬운 일은 아니다. 그 설렘이 다르다. 힘은 들지만 또 한 번 해보고 싶다. 처음에 이겼던 경기들이 있으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 당면 과제: 줄부상 속 수비 조직력

김우석은 "자리를 잡지 못하고 공에 쏠리는 경향이 강했다. 조직력이 문제다. 훈련으로 고쳐야 할 것 같다"고 냉정히 돌아봤다.

주전 여럿이 부상으로 빠진 탓이다. 중앙에서 스리백을 조율하던 홍정운은 무릎을 크게 다쳐 시즌 내 복귀가 어렵다. 장신 수비수 정태욱도 최근 허벅지가 좋지 않아 재활하고 있다. 누군가 수비진의 리더 홍정운을 대신해야 하고 김우석이 유력한 후보다. 김우석은 "매경기 저도 뛰었지만 정운이 형이 있고 없고 차이가 있다. 지난해부터 함께 뛰면서 소통도 잘 되고 믿음도 있었다. 제가 (분위기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 경기가 잘 안풀리다보면 자신감이 또 떨어질 수 있다. 한 선수가 이탈해서 흔들린다면 좋은 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오히려 전북전 대패로 바짝 정신을 차릴 수 있었고 14일 성남FC전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김우석은 "크게 지고 나니까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 같다. 계속 경기가 있어서 다르겠지만 마음가짐을 새로 다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성장: 신인에서 대들보로

그는 "사실 꽤 오랫동안 2군에 있었다. 자신감도 떨어질 수 있었다. 최원권 코치님이 많이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어렸을 때부터 보셔서 단점을 잘 알고 있으시다. 예를 들어 제공권이 좋지 않으면 미리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알려주시고. 헤딩 연습도 자주 시켜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꾸준히 훈련해오면서 안드레 감독님도 신뢰를 주셨다. 2군에 있어도 경기를 잘할 수 있게 가르쳐주셨다. 그렇게 배워가면서 경기에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발기술은 김우석의 장점이다. 김우석은 "어렸을 때부터 제가 좀 풀어나오려고 하는 습관이 좀 있었다. 막 걷어내는 것보단 수비를 제치고 공을 연결하고 싶은 생각이 크다. 그게 되면 좋은 상황인데 안되면 큰 위험이 된다. 장점이긴 한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는 동작이다. 잘 생각하고 쉽게쉽게 해야 할 것 같다. 잘 가듬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공을 안정적으로 점유하고 패스하는 것은 공격 기회를 늘리고 자연히 수비할 시간은 줄이는 효과가 있다.

보완하고 싶은 과제도 뚜렷하다. 김우석은 "수비를 리드하면서 컨트롤하는 능력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공권도 그리 좋지 않아서 더 성장해야 할 점인 것 같다. 낙하 지점이나 헤딩 타점을 잘 잡지 못한다. 원래 (홍)정운이 형이 헤딩을 하면 제가 커버를 했다. 지금은 헤딩할 선수가 없으니까 제가 나가면서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우석은 팀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그는 "대구란 팀을 처음엔 강팀이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제가 좀 뛰기 시작하면서 질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게 됐다. 저희 팀끼리 뭉쳐서 하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설레고, 팀이 달라지니까 매 경기를 재미있게 했던 것 같다. 좋은 경기력에 팬들도 좋아해주시고 결과가 나는 것도 좋아해주신다"며 웃었다.

또 하나 김우석이 놓치지 않는 목표는 팬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김우석은 "선물도 갑자기 받고, 매번 사인을 기다려주시는 분들도 너무 많다. 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도 있고. 열렬히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제 얼굴을 알아보는 팬들도 생겼다. 저만 응원해주시는 팬도 있으시니까. 축구하는 선수들은 팬이 동기부여를 주신다. 홈에선 어떻게든 득점하려는 마음이 크다"면서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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