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남은 이 트레이드 소식을 당일인 어제(3일) 알았다. 그는 “주말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오전에 혼자 슈팅 연습을 하고 점심을 먹고 있는데 에이전트를 통해 ‘네가 지금 바로 인천으로 이적할 것 같다. 남준재와 트레이드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너무나도 황당하고 믿을 수 없어 ‘무슨 소리냐’고 했는데 알고 보니 이미 다 진행이 돼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김호남은 이 소식을 들은 뒤 세 시간 만에 짐을 싸 제주 클럽하우스를 떠나야 했다. 그나마 정이 들었던 선수들과 급하게 인사를 나눈 게 전부였다.
몹시 당황스러운 통보였다. 김호남은 “내가 뭐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미 양 구단끼리 합의가 된 다음이었고 이 정도 되면 내가 가기 싫다고 버틸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황당함을 넘어 ‘멘붕’이었다. 그래도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더군다나 김호남의 아내는 현재 쌍둥이 임신 7개월차로 접어 들었다. 김호남은 구단의 통보로 홀로 인천에 도착했다. 현재 만삭의 아내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접한 뒤 혼자 제주도 집을 정리 중이다.
김호남은 하루 만에 제주에서 인천으로 날아와 계약서에 사인하고 호텔에 짐을 풀었다. 아직 살 집도 알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방금 인천 구단과 계약을 마치고 유상철 감독님, 이천수 강화부장님을 만난 뒤 호텔로 가고 있다”면서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호남은 “선수가 마음에 안 들면 구단이 선수를 맞바꿀 수 있다는 걸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나도 가정이 있고 임신한 아내가 있는 사람이다. 집도 알아봐야 한다. 오늘 혼자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축구선수가 뭐 그리 대단한 거라고 이렇게 가족까지 힘든 일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호남에게는 이적 거부권이 없다. 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선수는 원소속 클럽에서의 계약조건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이적될 경우 거부할 수 없다. 김호남은 “프로의 세계에서 선수 이적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하루만이라도 먼저 이야기해줬더라면 그래도 정리할 시간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점심 때 통보 받고 세 시간 뒤에 정든 선수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게 믿을 수 없었다. 그래도 사람이 하는 일이고 감정이 있는 일인데 여러 감정이 복받쳐 올랐다”고 허탈해했다. 그는 당분간 호텔에서 지내면서 곧바로 살 집을 알아볼 예정이다. 그의 아내는 일단 주말쯤 인천으로 올라와 김호남과 함께 집을 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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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서 전문 봐봐 어이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몹시 당황스러운 통보였다. 김호남은 “내가 뭐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미 양 구단끼리 합의가 된 다음이었고 이 정도 되면 내가 가기 싫다고 버틸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황당함을 넘어 ‘멘붕’이었다. 그래도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더군다나 김호남의 아내는 현재 쌍둥이 임신 7개월차로 접어 들었다. 김호남은 구단의 통보로 홀로 인천에 도착했다. 현재 만삭의 아내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접한 뒤 혼자 제주도 집을 정리 중이다.
김호남은 하루 만에 제주에서 인천으로 날아와 계약서에 사인하고 호텔에 짐을 풀었다. 아직 살 집도 알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방금 인천 구단과 계약을 마치고 유상철 감독님, 이천수 강화부장님을 만난 뒤 호텔로 가고 있다”면서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호남은 “선수가 마음에 안 들면 구단이 선수를 맞바꿀 수 있다는 걸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나도 가정이 있고 임신한 아내가 있는 사람이다. 집도 알아봐야 한다. 오늘 혼자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축구선수가 뭐 그리 대단한 거라고 이렇게 가족까지 힘든 일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호남에게는 이적 거부권이 없다. 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선수는 원소속 클럽에서의 계약조건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이적될 경우 거부할 수 없다. 김호남은 “프로의 세계에서 선수 이적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하루만이라도 먼저 이야기해줬더라면 그래도 정리할 시간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점심 때 통보 받고 세 시간 뒤에 정든 선수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게 믿을 수 없었다. 그래도 사람이 하는 일이고 감정이 있는 일인데 여러 감정이 복받쳐 올랐다”고 허탈해했다. 그는 당분간 호텔에서 지내면서 곧바로 살 집을 알아볼 예정이다. 그의 아내는 일단 주말쯤 인천으로 올라와 김호남과 함께 집을 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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