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수원 월드컵경기장)
포항 스틸러스가 김기동 감독 부임 후 첫 패배를 당했다. 부임 첫 승리를 차지했던 수원 삼성에 일격을 당한 포항은 4승 1무 후 여섯 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포항은 29일 저녁 7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4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포항은 전반 13분 한의권에 첫 골을 내줬고, 후반 7분 사리치, 후반 34분 최성근에 연속 실점해 0-3으로 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김기동 감독은 “초반에 상대가 생각보다 전방 압박을 강하게 해서 우리 선수들이 당황한 부분이 있었다. 생각보다 이른 시점에 실점해 수비 밸런스가 조금 무너졌다. 다른 경기와 달리 쉬운 패스 실수가 나와서 어려움을 겪었다. 어쨌든 경기를 항상 이길 수는 없는 것이고, 준비 잘 해서 다음 경기 2연패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수원전을 되돌아봤다.
최근 1무 1패를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김기동 감독은 “항상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운도 따르면 이길 수도 있고, 많은 실점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처음에 실점을 하고 만회하려고 많이 앞쪽으로 라인을 올리다 보니 상대에 공간을 많이 줬다. 오늘 졌다고 해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라고 전망했다.
공격수 최용우의 이른 교체에 대해서는 “골을 만드는 능력이 있는 선수인데, 오늘 수원 선수들 몸놀림이 좋았다. 빠른 패스로 미드필더에서 움직임이 이루어지더라. 활동력과 수비에서 문제가 있었고, 실점 후 만회하려다 보니 일찍 교체를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포항의 패배로 수원은 K리그 400승을 달성하게 됐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 이러한 점을 선수들에게 당부하며 열심히 뛰자는 동기부여를 제공했다고 했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서울이 500승 못 하게 막았고, 수원이 400승 하려고 동기부여가 강할 거라 했다. 수원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이 400승 달성한 것은 축하한다.”
마지막으로 김기동 감독은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하며 “항상 이기려고 준비하고, 또 이기고 싶다. 오늘 패배를 다시 되새기고 분석을 잘 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려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스틸러스가 김기동 감독 부임 후 첫 패배를 당했다. 부임 첫 승리를 차지했던 수원 삼성에 일격을 당한 포항은 4승 1무 후 여섯 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포항은 29일 저녁 7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4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포항은 전반 13분 한의권에 첫 골을 내줬고, 후반 7분 사리치, 후반 34분 최성근에 연속 실점해 0-3으로 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김기동 감독은 “초반에 상대가 생각보다 전방 압박을 강하게 해서 우리 선수들이 당황한 부분이 있었다. 생각보다 이른 시점에 실점해 수비 밸런스가 조금 무너졌다. 다른 경기와 달리 쉬운 패스 실수가 나와서 어려움을 겪었다. 어쨌든 경기를 항상 이길 수는 없는 것이고, 준비 잘 해서 다음 경기 2연패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수원전을 되돌아봤다.
최근 1무 1패를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김기동 감독은 “항상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운도 따르면 이길 수도 있고, 많은 실점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처음에 실점을 하고 만회하려고 많이 앞쪽으로 라인을 올리다 보니 상대에 공간을 많이 줬다. 오늘 졌다고 해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라고 전망했다.
공격수 최용우의 이른 교체에 대해서는 “골을 만드는 능력이 있는 선수인데, 오늘 수원 선수들 몸놀림이 좋았다. 빠른 패스로 미드필더에서 움직임이 이루어지더라. 활동력과 수비에서 문제가 있었고, 실점 후 만회하려다 보니 일찍 교체를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포항의 패배로 수원은 K리그 400승을 달성하게 됐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 이러한 점을 선수들에게 당부하며 열심히 뛰자는 동기부여를 제공했다고 했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서울이 500승 못 하게 막았고, 수원이 400승 하려고 동기부여가 강할 거라 했다. 수원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이 400승 달성한 것은 축하한다.”
마지막으로 김기동 감독은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하며 “항상 이기려고 준비하고, 또 이기고 싶다. 오늘 패배를 다시 되새기고 분석을 잘 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려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