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변사자가 발생하면서 시작되는 '헤어질 결심'. 형사 해준은 변사자의 죽기 직전 길을 따라간다며 암벽을 직접 등반한다. 이때 후배 형사 수완(고경표)는 박해일과 등을 맞대고 로프에 몸을 의지한 채 함께 딸려 올라간다. 박해일은 "쉽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웃으며 회상했다.
"부산의 오픈 세트에서 20m 높이를 만들었다. 등반 전문가를 모셔서 촬영 직전에 연습하기도 했다. 경표씨가 저보다 월등히 덩치가 좋고 통뼈다. 적은 몸무게로 큰 몸무게를 들어올릴 수 있는 저의 몸부무게로 경표씨의 큰 몸무게를 들어올 릴 수 있는 등강기라는 기계를 사용했다. 충전된 모터를 통해서 밧줄이 올라가게 한다. 몇100kg은 버틴다더라. 문제없이 안전하게 촬영했다. 근데 진짜 그 무게를 감당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바위에 다 오르고 나서는 정말 힘들구나 생각했다. 높은 곳을 올라가야하는 상황이라 경표씨는 밑을 보면서 대사를 해야한다. 대사는 사망자가 간 길을 가야한다는 어처구니 없지만 경찰의 본능으로 가는거 보고 매력적인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경표씨는 일상에서 우연히 마주쳐서 인사했는데 '정말 되게 잘생겼구나'생각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있는데 구수한 면도 있엇다. 되게 다양하구나. 일상적인 연기도 잘한다. 형사 처음인데 정말 편안하게 같이 팀워크를 맞춰줘서 재밌게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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