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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경표와 방송인 김신영은 극 중에서 해준의 후배 형사로 등장, 이목을 사로잡는다. 박찬욱 감독은 고경표 캐스팅 배경에 "'응답하라 1988'에서 봤다. 눈여겨 봤는데 캐스팅 단계에서 해준과는 다르지만 상반된 면도 있고 유사한 면도 있는 후배를 출연시키고 싶었다"라며 "선배를 존경하고 따르는 후배로서, 친하게 생각하는 투덜대기도 하고 비꼬기도 하고 그러지만 롤모델로 생각하는, 키도 크고 비슷한 면도 외모상 있는데 성격은 좀 다른 면도 있는 사람을 찾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신영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히기 전에 김신영이 맡은 연수 캐릭터를 설명했다. 박 감독은 "이 영화를 1부와 2부로 영화를 나눈다면 부산과 이포에서 해준이 겪는 일이 그려지고 후배 형사들이 상반된 반응을 보인다"라며 "앞에서는 저 여자가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것이고 뒤에서는 아니라고 주장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수는 해준과 충돌하는 상반된 캐릭터다. 거울 같은 것"이라며 "모든 면에서 반대로 가고 싶었다. 키도 작고 여자고 무엇이든지. 그러나 존경심이라는 면에서는 같다. 존경심을 갖고 있는데 서래를 놓고 견해의 차이가 벌어지면서 대들게 되는 면에서는 비슷하고. 그런 두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일은 고경표의 첫 만남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10년 전에 다양성영화 하는 극장 앞에서 혼자 서 있는 모습을 봤는데 잘생겼더라. 키도 크고"라며 "저도 신호를 건너가는 김에 먼저 인사를 했다. 그랬더니 멀끔하지만 구수한 면도 있는 게 제겐 첫 인상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후배 형사로 고경표 씨 어떻냐고 물었을 때 바로 지체없이 너무 좋다고 했다. 여러 모습이 담겨있는 캐릭터라 좋았다. 제가 배우 생활을 하는 중에 처음 형사역을 하다보니 동료 형사가 누구냐에 따라서 개인적으론 중요하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고경표 씨가 함께 연기를 했을 때 현장에선 더 좋았다. 보여줄 매력이 더 많은 매력이 많은 배우가 아닐까 싶다"라고 칭찬했다.
크으 경표 언급 없을줄 알았는데 ㅁㅊㅆ ㅜㅜ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