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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냥냥 취재해 온 기자가 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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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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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ikkansports.com/entertainment/akb48/news/1810389.html?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utm_campaign=nikkansports_ogp



코지마 하루나의 시원한 얼굴, 천연 보케...이미 다이아몬드였다


<닛칸 스포츠 연예 기자 칼럼>


<가사>ぜ~ったいにありえない! そう思ってたのに何だか私 あなたのことが好きみたい♡

절대로 믿을 수 없어! 그렇게 생각했지만 어쩐지 나, 너를 좋아하는 것 같아♡ 


19일 밤에 AKB48를 졸업 한 코지마 하루나의 대표곡 「ハート型ウイルス」의 간주 중 대사이지만,

외람되지만 그대로 나의 코지마에 대한 심경 자체이다. 그야말로 이 곡의 가사는 이렇다.


<가사>初めはピンとこなかった ちょっと面倒な気がしてた (中略) 

いい人だとは分かったけど まるでタイプじゃなかったからよ 仲良くならないつもりだったのに

처음에는 와닿지 않았어. 조금 귀찮았었어 (중략)

좋은 사람이라는 건 알았지만, 전혀 타입이 아니었으니까 사이좋게 지낼 마음 없었는데


약 10년 전에 AKB48를 취재하기 시작했을 무렵. 내 안의 코지마는 이 가사 같은 멤버였다.

이후 많은 인기를 배출하는 1기생 중에서도 처음부터 세련됐었고, 가장 미소녀였다.

가장 일반적인 평판이 좋은 외모였기에 조금 심술꾸러기인 나는 그다지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지금도 분명히 기억한다. 코지마가 6위였던 제1회 AKB48 선발 총선거를 취재했을 때다. 「코지하루는 마치 점보 츠루타. 

외모는 최고. 아이돌로서의 능력은 넘버원인데, 언제까지나 진심을 내지 않는다. 영원한 미완의 큰 그릇이구나」라고, 지인들과 웃으면서 바라보고 있었다.


또 한가지, 인터뷰를 하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다. 아키모토 야스시는 편지에 「내가 개성이 강한 초기 멈버에게 애를 먹고 있을 때도, 너는 손이 가지 않았어」라고 엮고 있었다.

그 말대로 다른 멤버가 매스컴에서도 개성을 힘차게 어필하고 있는 중 코지마는 언제나 시원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게다가 여고생처럼 느슨한 어미를 펴고 「え~っとぉ~」라고 말하는 어조와 예상 밖의 진기한 답이었기 때문에 이미지는 천연 보케.

AKB48는 고교야구와 같은 노력과 땀과 눈물의 그룹이 된 만큼 「코지하루만은 매우 진지한 이야기는 할 수 없는 걸까」라고 멋대로 색안경을 끼고 보고 있었다. 

환상 없이 취재를 하고 수확이 적은 타입이라고 생각해 버리고 있었다.


정말로 큰 착각이었다. 다이아몬드 원석을 완전히 간과했다. 아니, 코지하루 팬은 그 매력을 훨씬 전에 알아차리고 있었으니까, 이미 원석이 아니라 다이아몬드였다. 

코지마의 매력을 처음부터 알아차리지 못했던 사실은 나의 19년 기자 생활에서도 손에 꼽히는 실수다. 

이런 유능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다니 진심으로 자신의 혜안이 없음을 부끄러워할 뿐이다. 이 자리를 빌려 코지마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단지 그녀가 다른 초기 멤버 이상으로 아이돌 활동을 계속해 준 덕분에 뒤늦게 그 매력을 알게 되어 어떻게든 아슬아슬하게 늦지 않았다. 

코지마가 졸업을 단념한 14년경부터 거의 매월 AKB 신문의 취재를 계속 받아왔다. 

덕분에 그녀의 고집과 사고방식, 후배나 그룹에 남기고 싶은 메세지 등을 더는 남김없이 보도하게 해주었다. 그저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하다.


<가사>ハート型ウイルスに やられてしまったみたい どんな注射も効かないわ 

あなたのことばかり 考えてしまうの 何も手につかないくらい

하트형 바이러스에 당해버린 것 같아 어떤 주사도 효과가 없어.

너만 생각하게 돼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그야말로 이 1, 2년은 AKB 신문의 내용을 생각할 때마다 그녀의 기획, 그녀가 등장해 준 대담이나 인터뷰 만에 의존하고 있었다.


오늘 밤 졸업을 마지막으로 그 생각을 끊지 않으면, 빨리 생각을 바꾸지 않면 안 되는 것이지만 존재가 너무 컸기 때문에 

당분간은 코지하루로스로부터는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 절실히, 코지하루는 좋은 여자이다.


-

초기부터 취재해온 기자분이 쓴 칼럼인데 내용이 좋아서 가져와봤어.
주변 사람들이 좋은 평 해주니 좋다. 좋은 의미로 11년간 변하지 않고 있어준 것 같아. 정말 수고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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