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오역 주의
미키티 편지
유리아에게
유리아 생일 축하해. 만났을 때는 중학생이었던 유리아가 21살이라니 정말로 시간은 순식간에 흘러가네.
유리아와 처음 만났던 건 SKE48 3기생 오디션. 합격한 13명 속에 있던 호리호리하고 멋쟁이에 똘망똘망한 눈과 동그란 얼굴의 유리아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매일처럼 모두와 함께 팀S, K2의 레슨에 참가하거나 곧잘 집에 같이 돌아갔던 게 엄청 그리워. 처음으로 연구생 모두가 했던 파티가 시작해요 공연. 혹시 이 한 번의 쇼니치가 모두와 하는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처음으로 모두와 힘을 합쳐 만들어낸 것이었습니다. 결과는 모두 무사 합격으로 울며 기뻐했던 것이 좋은 추억입니다.
그로부터 시간은 흘러서, 유리아가 AKB에 이적한다고 발표가 있고 기쁘지만 역시 쓸쓸함이 강해서. 그래도 계속 함께 있었으니까 유리아는 언제라도 열심히 하는 것, 반짝이는 것도 알고 있으니까 지금도 같이 콘서트에서 만날 때나 AKB의 모두들과 사이 좋게 지내는 모습, 후배들을 모으는 선배의 모습, TV나 잡지에서 유리아가 활약하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정말로 기뻐져.
다만 가끔씩 걱정되는 건 유리아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약함을 보여주지 않는 것. 상태가 좋지 않을 때나 무언가 고민해도 '괜찮아, 고마워'라고 강한 척 하는 유리아를 알고 있습니다. 힘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유리아를 생각하고 있어. 그건 분명히 유리아의 주위에 있는 여러분도. 옛날부터의 팬들은 물론 멤버나 스태프상, 모두에게 사랑받는 것은 유리아가 남들보다 더 상냥한 아이니까. 앞으로도 그 상냥함과 웃는 얼굴로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해줘.
마지막으로, 나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계속 뿔뿔히 흩어져있던 동기인 3기의 꿈, 지금 있는 3기생인 유리아, 아카링, 리사코, 카오탄 4명이서 멋진 노래를 언젠가 부를 수 있길 바랄게. 앞으로도 앞을 향해서 유리아답게. 정말 좋아해.
SKE48 팀S 야카타 미키
유리아 코멘트
(20살의 1년과 21살 앞으로의 1년에 대해)
정말로, 스무살의 일년이라고 할까요. 요 최근은 굉장히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에게 엄청 지탱받았구나 하는 인상이 있어요. 오늘 21살 생탄제에 어떤 사람들이 모이는 걸까, 팬들을 봐도 역시 어딘가 아는 얼굴이거나 그리운 얼굴이거나 언제나 함께 있는 것 같은 사람들이거나.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행복하구나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스무살의 일년은 헛되게 해버린 것도 잔뜩 있었지만 스물한살의 일년은 그렇게 헛되게 하는 것이 없도록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 소중한 멤버들도 그렇지만 팬분들의 감정이나 저에게 말하고 싶은 것들, 제가 여러분께 말하고 싶은 것, 전하고 싶은 것을 한 마디도 놓치지 않고 스물한살은 소중한 것을 꼭 껴안을 수 있는 일년이 되었으면 해요.
잘 말하진 못하겠지만, 정말로, 입이 험하거나 이런 귀찮은 녀석이지만 여러분을 정말로 좋아한다는 걸 여러분이 알아주신다면 전 그것만으로도 괴로운 일이나 불합리한 일이라던가 잔뜩 있지만 극복할 수 있으니까 앞으로도 변함없이 응원 잘 부탁드려요.
(팬들에게)
정말로 감사밖에 없네요. 전해지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엄청 까이기도 하지만,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그래도 정말 여러분이 알아주신다면 전 그것만으로도 좋으니까요. 정말로, 싫어지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려요.
고마워요. 잘 부탁해, 앞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