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2002년쯤? 군대가기 전에 일본 예능프로에 빠져서 이것저것 찾아서 보다가 (모무스 덬이었음ㅋㅋ)
도모토 쿄다이라는 예능은 자료가 좀 있더라고. 그래서 그때 한참 챙겨서 봤었는데 그때 인상은 일단 폴 길버트 (Mr.BIG의 기타리스트) 가
뜬금없이 패널로 뒤에 앉아 있는게 신기했고 게스트 토크에서 노래를 만들어서 마지막에 부른다는 컨셉이 신기했고 뭣보다 아이돌이라는데
코드악보먼 보고 기타를 척척 치는게 되게 신기하더라고 ㅋㅋ 그땐 킨키 몰랐거든. 암튼 되게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챙겨 보면서
느낀게 코이치는 곱상한 이미지지만 목소리가 저음으로 깔땐 진짜 멋지고 유머를 던지는 매너가 굉장히 세련되고 점잖다고 생각했고
도모토 쯔요시는 머리가 진짜 천재적으로 잘 굴러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어 말 던지는거 하나하나가 왠만한 게닌들보다 재미있더라고 ㅋㅋ
암튼 나한테는 그런 사람들이었는데 아까 뮤직란에서 しるし 부른거 듣고 처음으로 이 사람이 노래를 진정성있게 부른다는 생각을 처음 했어
난 킨키키즈 노래를 잘 안들었어서 몰랐는데 (방송에서 자주부르는 유리의 소년정도?) 완곡을, 그것도 내가 원래 좋아했던 노래를 부른걸 들으면서
사쿠라이만 부를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짠하게 잘 부르더라고. 알겠지만 미스터 칠드런 노래가 허들이 원래 높잖아 ㅎㅎ
암튼 그래서 갑자기 문득 나름 10년도 넘은 예전 기억들이 생각나서 놀러와봤어. 개인적으로 킨키키즈 덬들은 멋진 뮤지션들을 알아본 멋진
덬들이라고 생각해 ㅎㅎ 행복한 덬질 계속 하길. 난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