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키키즈 콘서트 티켓은 일단, 팬클럽 선행판매부터 시작을 해
한국처럼 선착순 티켓팅이 아니라, 1. 응모를 하고 2. 일정기간이 지난후 당첨결과가 통보가 되고 3. 티켓이 발송됨
일반판매도 있긴 한데, 팬클럽 티켓이든 일반판매든 일본 현지에 주소가 없으면 응모를 못하는 게 함정
(특히 전화로 진행되는 일반판매는 해외에서 전화가 안 걸어지는 잔혹함까지 갖추고 있음)
내가 팬클럽 회원이 아닌 경우는 결국 양도를 받아 가는 수밖에 없는데
티켓을 얻을 수 있는 루트는 3만카페, 트위터, 일웹, 옥션, 티켓유통 정도가 있어
일단 당첨결과가 통보가 된 시점부터 양도는 시작돼. 다만 티켓발송이 되기 전까진 당첨자 본인도 좌석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나는 어떤 자리든 상관없이 일단 가기만 하면 된다' 마인드면 이 때 미리 구해놔도 상관 없어
대체적으로 오사카콘이 먼저인데, 이럴 경우 오사카는 좌석이 나오고 구매해서 발송받기까지 꽤나 타이트하게 움직여야 함
도쿄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넉넉해서 좌석이 나온 후 구매해서 발송받기까지 그렇게 촉박하지 않아. 좌석에 욕심있는 덬들은(물론 돈은 그만큼 더 들겠지만) 좌석이 확정난 후에도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겟할 수 있음
일단 초심자에게 가장 열려있는 곳은 3만인데, 양도표가 그리 풀리지 않는다는 게 단점. 좋은 좌석도 잘 나오지 않아
트위터는 널린 게 양도표이긴 한데 일본어를 좀 할 줄 알아야 함. 그리고 드물게 중도캔슬이라던지, 똥을 밟을 수 있음
일웹도 트위터랑 거의 같아. 그리고 내가 트위터로 양도를 받고, 또 해보며 느낀 건데, 일본인들은 정말 연락을 자주 안해. 한국인들은 사는 경우도 파는 경우도 서로 확인을 위해 거래가 이루어지는 그 날까지 연락을 계속 취하는 느낌이라면, 일본은 양도할게요~ 하고 나면 전일까지도 연락을 잘 안함.... 인간불신인 덬들에겐 비추야 ㅋㅋ
옥션과 티켓유통은 비슷한 듯하면서도 좀 다른데, 일단 옥션은 말 그대로 경매라서 내가 입찰을 한 가격에 낙찰이 되어야 구매를 할 수가 있어. 잘만 하면 유통보다 싸게 구매할 수 있지만 미친듯이 달려들었다가 피를 볼 수 있음. 그리고 가끔 사기가 있다고도 들었어
티켓유통은 판매자가 원하는 가격을 공지한 상태기 때문에, 덬이 생각하는 가격에 맞으면 바로 구매하면 됨
일본 사이트는 어려워...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ㅜㅜ 하는 덬들에겐 이런 걸 전문으로 대행해주는 사이트나 카페가 있으니 약간의 검색질만 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야.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을 택하기를 추천
대행으로 표를 사는 경우(옥션/유통), 사이트에서 내가 원하는 티켓을 캡쳐를 예쁘게 떠서(못나게 떠도 됨) 대행사에 공지된 양식의 메모와 함께 의뢰를 하면 알아서 사서 덬이 원하는 배송지로 배송을 해줘. 물론, 대행수수료는 그쪽에서 따로 받음
시일의 여유가 많다면(일주일 이상) 한국으로 배송을 받아도 되고, 좀 촉박하겠다 싶으면 덬이 묵을 호텔의 주소로 보내달라고 하면 돼. (판매자가 아슬아슬하게 발송해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나는 그냥 바로 호텔로 받아)
물론, 호텔에 미리 양해의 메일을 넣어야겠지. 거~~~의 모든 호텔이 괜찮다고 하지만, 혹시 모르니 먼저 문의를 넣어놓는 게 좋아
처음 가는 원정에는 모든 게 막막하고 어려워보이지만, 사실 한 번 다녀오고 나면 엥 이렇게 쉬웠나? 싶을 거야
일단 생각나는대로 줄줄 적어봤는데, 더 궁금한 거 있는 덬들은 댓글로 물어봐줭!!
p.s 아래 게시글에 어떤 덬도 댓글에서 말했는데, 연말콘 갈 생각이면 콘서트 공지가 발표가 되고 바로 항공권을 끊는 게 좋아. 어차피 티켓은 다 구해지게 되어있어, 정말로ㅋㅋ
연말은 해외여행 성수기라 항공권이 점점 비싸지니까 최대한 빨리 끊는 게 비용절감을 위해 좋음. 호텔도 마찬가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