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요시의 현재 귀 이야기와
노래방법을 이론적으로 설명해주는 내용이라
번역해봤어.
쯔요시가 현재를 어떻게 이겨나가고 있는지
절실히 느껴져서 함모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어!
들으면서 받아적다보니 의역/오역 있을거고..
(내가 음악쪽 용어에 쫌 약..ㅎ.. 그리고 함모귀라..^.^;;;;;)
쯔요시가 아아아 하고 노래하면서 예를 들기 때문에..
라디오를 들으며 읽는 걸 추천할게!
수정해야하는 부분은 둥글게 말해줘 😭
그리고 패뮤 올려준 덬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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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난청을 앓으면서 왼쪽 귀에 약간 A플랫 느낌으로
귀울림이 있는 경우가 있어서..
음향장애가 있는데요. 그 음향장애의 훙-훙-하고 울리는 소리도 뭔가 A플랫쪽 음이 울려요
그래서 A의 악곡을 불러도 소리가 크면 계속 A플랫음의 반경, 드럼으로 치면 강강강강 때리는 게 A플랫음 버전으로 울리기때문에 헤드폰을 하는데요.
하지만 헤드폰을 한다고해서 아예 없어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음정이 좀 낮아지기 쉬워요.
사람이다보니 (A플랫음을) 따라가게 되어버리네요.
오른쪽(귀)에만 집중해서 불러도 역시 그런 상황이 일어난다는.. 그래서 굉장히 부담은 간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부담이 가지 않는 음악을 만들자.. 음 만들기를 하려고 하는데, 혼자서 만들 때는 그게 통용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만드는 사람인, 귀를 다친 제가 만들면 그 부분을 클리어할 수 있는데요. 그렇지 않을 때는 역시 몸에 부담이 오는, 귀에 부담이 오는, 좀 불안해진다 싶은 음악이 되긴 해요.
단지 음악에는 죄가 없으니까..
제 몸이 그것을.. 도청하지 못한다는 그런 괴로움은
계속 있어서...
그 안에서...그렇네요.
어레인지에 따라서는 노래할 공간이 있거나 없거나, 베이스가 고즈넉해지면 점점 보컬은 오 - 하는 아래의 낮은 부분을 조금 컷하고 오오오 - 정도나, 오오오오 - 하고 좀 얇게 해간다는, 베이스를 피하면서 베이스 위에 붙어간다는 느낌으로 보컬을 부른다던지..
아- 하고 올리고 싶다던지
아-... 하고 위로 올릴 때
아-... 하는 서스팅, 보컬이 슬며시 사라지는 부분까지 제 귀는 듣고 있는 것 같아서 그 부분에서 피치를 올려서 하고 있는데요.
대체로 그 부분에 있는 것들이 기타라던지 스트링스가 있는 경우도 있고, 또 건반 오른쪽의 높은 음이네요. 캉캉캉 하는 멜로디의.
그런 것들이 있으면 그 부분이 마스킹되버려서 여운을 주는 서스팅이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제가 피치를 올리는 부분이 사라지기 쉽기에 그걸 중지하기 위해 노래하는 방식을 좀 타점(打点)을 피해서 레이드백해서 부르거나 하는데
* 레이드백 : 정박보다 리듬을 조금 뒤로 밀어서 약간 처지는 분위기를 내는 느긋한 연주 기법
(출처 네이버)
어레인지에 따라서는 레이드백하면 엄청엄청 신경쓰이는 노래도 있기 때문에, 말하자면 스퀘어에 딴 딴 딴 딴 하고 아 아 아 아 하고 부르지 않으면 신경쓰인다는...
그 스퀘어의 리듬을 확실히 따라 부르지 않으면 안되는 때가 있으니까...
아아아 아아아 하고 노래하는 거랑
아 아 아 아 하고 노래하는 거랑
아~ 아아~ 하고 노래하는 거를 해보는 거에요.
마이크에 의해서도 어디로 (노랫소리가)퍼지는지 성능이 다르기 때문에, 곡에 맞춰, 어레인지에 맞춰 마이크를 바꾸거나 하고... 그런 걸 하고 있네요.
코를 열고 닫는 부분이라던지, 턱의 각도라던지, 서있거나 앉거나 하면서 그걸로 목소리의 굵기를 바꾸거나 하며 여러가질 해보긴 하는데요.
아무래도 입을 너무 벌리면 뭐랄까. 음의 굵기의 단단함이 흐물거리며 퍼지기 때문에. 마이크를 향해서 뭔가 레이저광선처럼 확 들어가지 않아서, 면적이 넓은 덩어리가 마이크를 그대로 감싼다는 느낌이 되버리니까요.
저는 속도를 좀 더 필요로 하기때문에, 입은 그다지 벌리지 않으면서 부르는 식이 된달까요.
그래서 정말로 립싱크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저도 생각하는데요. 그렇지만 스팟중점으로 부른다는 느낌으로 부름으로써 춤추면서도 부를 수 있다는..
입을 연 상태에서 춤을 추며 노래하면 숨이 점점 (입 밖으로) 나오니까 섬세한 소리라던지 보컬에 스피드나 단단함을 만들기 힘들어요.
그런 건 노래에 따라 나뉘지만 역시 '춤추면서 노래해주세요'라고 하면 그런 수법이 되고, 어레인지, 마이크, 공연장상황 여러가질 포함해서 스팟중점으로, 핀포인트, 마이크의 중심을 향해서 레이저광선을 쏜다는 느낌으로 부르는 경우가 뭔가 많지않나 싶어요.
훵크라는 장르로 가면, 제이팝은 그런 경우가 많지만, 훵크라는 장르로 가면 그렇게까지는 안해도 될 때도 있어서 더 편하다면 편하달까요. 어렵긴 하지만..
마이크의 그 성질이랑 기능이랑...
어느 쪽이든, 저는 몇 번이나 말하지만 마이크의 중심을 향해 레이저광선을 빵 쏜다는 느낌으로 아-! 하고 노래해요.
아 아 가 아니라, 아- 가 아니라,
아-! 하고 부르거나 하면 속도를 좀 더 벌 수 있다 싶어서.
뭐 '꽤 담백하게 부르는 게 좋네 이 곡은' 이런 때도 있고 '감정을 너무 넣지 말아주세요' 같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그래서 재밌다고도 생각해요.
그래서 보컬을 열심히 연습해봐야지 이렇게 저렇게 해봐야하지 하는 상황에서 귀를 다쳐버려서... 아... 싶었는데요
이 귀 상태에서 가능한 최대한의 노력을 스스로 할 수 밖에 없고, 그걸 하자고 생각하고 있어요.
어제도 에어콘을 켜고..
전에도 말했었나?
가끔 어? 귀가 들리는 건가?
어랏? 싶어서
오른쪽 귀를 손가락으로 완전히 틀어막고서 들어보면 아.. 역시 안들리는구나..하고 다시 슬퍼지거나..
그런게 반복됩니다.
제 자신이 고장이 많아서..
저 쪽에서 울리는 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다른 쪽에서 울리고..그 반대도 있고.
그런 의미로 공간파악능력도 뭔가 이상하고..
그런 부분이.. 어렵다고는 생각하고..
목도 그렇고, 결국 스트레스가 좀 목으로 쌓이는 경우가 많아서, 짜증내거나 슬픈 기분이 되면 목이 쉬어버리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최근 몇 년은 목에 대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요.
그 쪽이 나은 거 같은.. 목에 대해 일일히 생각하면 좀..
귀도 그렇구요.
신기하게도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거나 부정적인 시간을 보내면 부정적으로 변하니까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무리해서라도 긍정적인 말을 하거나, 긍정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정말 힘들겠지만.
여러분도 여러가지 생각이 있겠지만, 포지티브하게 가자구요.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역시 저도 귀 때문에 침울해질 때가 있고, 공황장애때문에 침울해질 때도 있어요. 아직 말이죠.
있지만,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자체를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을 테고.. 자신에 대해서.
여러분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겠지만 긍정적으로
매일을 색칠하며 가자구요.
이후로도 말이죠 여러가지.. 여러분과 이어질 수 있는 장소가 조금씩 더 늘어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요.
여러가지 이야기를 스탭상에게 말하고 있으니까요.
그거야말로 긍정적으로! 여러분과 그런 날이, 그런 시간이 흘러넘치는 행복한 시간을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믿으며 지내고 있으니까요.
여러분과도 그 때가 오면 깊게 깊게 이어지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 라디오에서도 계속 깊게 깊게 여러분과 이어지길 바랍니다.
(천년만년 패뮤 해주세요)
(스탭은 듣지만 말고 하게 해줘라...흐즈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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