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같이 퇴근 후 돌아오는 길,
우편함에서 낯선 종이의 모서리를 발견했기
나는 우아한 지방중소도시 여자니까
엘리베이터 동행한 분들에게 두근거림을 들키지 않기 위해
김기라김기 사리게나쿠 인사하며 집으로 향했기
집에 가자마자 확인한 봉투에 보인 것은
박 김 기
여기서 부터 운명을 느낀거기........
네가 너무나 김기니까
내가 너무나 김기니까
김기의 신은 분명 나눔의 열쇠를
킨테 사이로 떨어트려 줄거야..........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기............
떨리는 마음으로 포장을 살금살금 풀어보았기
포장된 상태만 봐도 너무 이뻐보이는거 당연한거 아니기?
엔드리와 쇼크로고는 물논
우리 어빠들의 모습이 아름다움에 화룡점정을 찍어버리기....
그냥 봐도 아름답기
모아놓으면 더 아름답기
나는 나미다 히토히라 흘려버렸기.....................
나눔덬 뭐 디자이너?!?
아님 그 뭐냐 감각이 태생적으로 태어난거 아니기?
너무 이쁘기.... 감동에 흐른 눈물을 정원에 물주고도 남아버리기...
너덬은 킨테의 클림트고 르누아르이며 백남준이기...이건 예술이기....
약간 고이치 어빠의 향기를 느낀건 기분탓으로 넘기기로 했기
김기필터를 빼고 스티커를 느끼기로 했기...
너무너무 고맙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꾸미기 고자손이라 이쁘게 활용할 순 없겠지만 유용하게 잘 써버리겠기
그리고 아까우니 몇개는 품어버리겠기 가보로 간직할거김
할매 우리 함께 오래오래 덬질하기...지팡이 굿즈 기다리기...
마지막으로 그림판이라 명도고 나발이고 조절할 수 없는,
마치 라잌 심해속의 글씨같은 자빌변지로 내 마음을 전하기...
김 기 기 즈 보 에 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