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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없는 지방공은 처음 봤는데 확실히 실연과 달라서 음악이 배우들 소리와 약간 분리된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래서 대사는 용극장보다 더 또렷하게 들리더라..
용극장에서는 배우들 대사가 부분부분 좀 뭉게지게 들렸었거든
빼앗긴 봄 군무 시작할때 성규 핀조명 안해주던데...지방공은 쭉 이러려나 쫌 아쉽...조명받으며 천천히 걸어서 군무 대형 속으로 들어가는거 멋있었는데 쩝
오늘 혜란이 마적단들이랑 싸우는 씬에서 돌팔매질 휙하다가 마적단 배우 마이크에 맞는 소리 들려서 놀랐음 다행히 놀라지 않고 지나갔지만...
머글들이 많은 날 공연이 장단점이 있지만...광연때 느꼈던 머글극의 단점을 오늘 오랜만에 느꼈다 ㅋㅋㅋㅋ 다양한 관크 쩔 ㅠㅠㅠ 앞으로 숙여서 보는건 기본이고 성남아트 좌석설계가 지그재그가 아니라서 그런지 머리 쑥 빼고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며 보고 옆사람과 잡담 중간에 핸폰키고 시계보고 심각한 독백씬에서 뭐 떨어뜨려 몰입방해하고 하 ㅠㅠㅠㅠ 내가 자리운이 없었나봄
그럼에도 불구하고 2주만에 성규보니 숨통이 트이고 살것 같아서 그거로 충분하다고 만족하며 집에 옴 ㅋㅋㅋㅋ
머리 그새 좀 길어서 헤어 여지껏 본 중 제일 맘에 들고 잘 어울렸음 칼가르마에 포마드로 2:8헤어가 이렇게 잘 어울릴일임? ㅠㅠ
오글로 보다가 현실비명 지를뻔 넘나 섹시카리스마 쩔 김성규오빠님이었으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