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저번 팬싸 긴장해서 말아먹은 이후로 이번엔 대본을 써서 달달 외워갓단 말야 대충 ~요즘 회사 때문에 번아웃 세게 왔는데 인피니트 활동 보면서 많이 행복했었다~ 였거든? 근데 앉아서 번아웃 세게 왔다는 얘기 하자마자 성규가
🐹 아 번아웃이 올 때가 있지!
그쵸? 그런ㄷ
🐹 난 이미 왔지! (너무 깨발랄하게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ㅠ)
ㅇ에??? 지금요?
🐹 지금! 근데 극복했지!
아니 지금 번아웃 왔대서 너무 놀라가지고 내 대본 다 까먹고 괜찮은거냐고 꼬치꼬치 물었단 말야 근데 너무나 발랄한 목소리로 극복한지 오래라면서 극복방법 이동하라는데도 끝까지 줄줄이 상세하게 얘기해주고 나도 응원해줘서 얼떨결에 위로 받고 왔다...
성규 걱정하라고 쓴 건 아니구 (진짜진짜 괜찮대 내가 오백번 물어봄) 그의 어른스러운 면모랑 다정함을 모두가 알아줬음 해서 써봐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