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꽃잎은 조명을 받아 어지러웠지
어두움과 어지러움 속에서 우리는 계속 웃었어
너는 정말 예쁘구나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예쁘다
함께 웃는 너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였는데
- 황인찬, 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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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매혹적이다 사랑스럽다 언제 어디서나 눈길을 끈다 애초에 그렇게 태어났다
- 오은, 커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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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만큼 사랑스런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 김남조,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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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눈을 감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 황인찬, 무화과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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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네 빛은 나만 비추지 않는 거야 왜 나만 사랑하지 않는 거야
왜 외간 것들에게도 웃어주는 거야 왜 따뜻한 거야
왜 모두에게 다정한 거야
- 김선우, 해괴한 달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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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네 꿈을 꾼다
전에는 꿈이라도 꿈인 줄 모르겠더니
이제는 너를 보면
아, 꿈이로구나 알아챈다
- 황인숙,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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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유독 허기가 졌다
황혼을 먹고 싶었다
낭만실조에 걸린 것 같았다
- 이훤, 낭만실조

가장 달콤하다
가장 부드럽다
가장 신비하다
가장 중독이다
- 김영주, 너

봄을 닮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여름이 오면 잊을 줄 알았는데
또 이렇게 생각이 나는걸 보면
너는 여름이었나
이러다 네가 가을도 닮아있을까 겁나
하얀 겨울에도 니가 있을까 두려워
다시 봄이 오면
너는 또 봄일까
- 백희다, 너는 또 봄일까
성규와 성규를 사랑하는 이들을 떠올리며 모은 아홉 편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