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에게 제일 미안하고, 고맙다"
'달이 뜨는 강' 연출을 맡은 윤상호 감독이 김소현에게 이 같은 말을 남겼다. 꼭 전하고 싶은 말이라면서.
7회 부터 나인우로 대체 투입된 후 상황에 대해 "정신 없었다"면서 "무엇보다 나인우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평강 역을 맡은 김소현을 비롯한 다른 배우들에게 이야기 하지 못했다. 특히 김소현과 소속사 쪽에 상의할 겨를도
없어서 미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 교체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무엇보다 결방 사태를 막아야 했다. 특히 주연 배우 교체 부분은 상대 배우에게도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이번에는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서 나인우를 섭외한 후, 김소현과 소속사 측에 이야기 했다. 상황이 이러하다고 설명했었다"고 밝혔다.
윤상호 감독은 "사실 김소현 입장에서 이미 찍은 장면을 다시 찍어야 하니 좋을리 없었을
거다. 그래서 촬영 전에 김소현에게 '네가 없으면 안 된다' '이 작품은 네가 1번이다. 주인 의식으로 끝까지 임해줬으면
한다'고 얘기했다"며 "배우가 이를 받아들여줬고, 주인의식을 갖고 마지막까지 촬영을 해줬다. 자칫 난파될 수 있던 작품을 다시
순항할 수 있게 해줬다. 그러니 고마울 수밖에 없다. 또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촬영을 마쳐준 배우 김소현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달이 뜨는 강'을 촬영하면서 김소현에게 제일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찍은 장면을 배우만 달라진 상황에서 재촬영을 이어간 김소현. 불만을 표할 법도 했을터. 그러나 촬영에 매진했다고 윤상호 감독은 전했다. "이것은 미담이다"라며.
또한
"김소현이 나인우와 호흡을 잘 맞춰줬다. 두 사람이 첫 촬영에서 첫 만남 후 키스신을 소화해야 했다. 만나자마자 키스신을
소화하는데도 매끄럽게 이전의 감정신을 이끌어 와서 잘 마무리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김소현이 너무 고생을 했고, 나인우에게
'이렇게 다 맞춰주는 배우 없다. 고마워 해야 한다. 꼭 고맙다고 해라'고 얘기까지 했었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08/0002949156
감독님 기사로 전해들으니 더 와닿는다ㅠㅠ
소현이 고생많았고 고마워 멋진 배우의 팬이어서 행복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