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보면서 진짜 엄청 울었는데
너무 울어서 머리가 지끈거렸거든
이게 울어도 맘대로 편하게 울수있다기보단 어쨌든 환경때문에 꾹꾹 눌러가면서 울다보니까
연극끝나고 나오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더라
근데 집와서 후기들 보면서 곰씹으니까 또 눈물이 나 ㅜㅜ
사실 자첫이라서 디테일에 대한 기억보다 오히려
내가 우진이한테 받았던 그런 감정들이 아직도 너무 생생해
김선호 왜 ㅜㅜ 떠난 사람 입장에서의 연기를 이렇게 너무 잘하는거야 진짜 ㅜㅜㅜㅜㅜ
너 왜 .. 자동응답기 바뀐 거 보고 그렇게 웃는데 선우진 ㅜㅜㅜ
난 갠적으로 우진이에 한해서는 이 씬이 제일 눈물버튼이었어
극 내내 자동응답기가 꾸준히 나오잖아
그래서 언젠가는 저 메세지가 바뀌겠구나, 근데 바뀌면 (이 극을 보고 있는 내가)) 너무 힘들거같은데 ㅜㅜ 하면서 봤는데
역시나 자동응답기에서 은수 목소리만 나올때 맘찢인데
그걸 보고 됏다 싶은듯이 웃는 선우진은 더 사람 마음아프게해
지금 이걸 쓰면서도 또 내 감정 내가 못이겨서 울고있는데 내일 출근할때 벌써 머리 아프고 눈 33_33 이렇게 되어있을 생각도 하니까
걍 큰일낫다싶은 생각만 하하하
그리고 자둘때까지 선우진의 그런 장면들이 일상 속에서 쉴새없이 생각날거같아 진짜 큰일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