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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 7월에 세번본 수창이 후기올려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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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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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수창이야. 7월 자셋 후기 올려보아(앞으로도 이게 다일듯 하긴해)
먼저 오랜 수창이로서, 여기에 글을 올릴수 있다는게 얼마나 기쁘고 고마운지 모를꺼야. 빨리 나도 수창이 벗어나고 싶다...(빨리 열어줘어어)
기쁘고 고마운 만큼 길어. 아주 길어. 스포는 없어.

세 번 본 지금 나는 매우 안정적이야.
한번 봤을 때는 나 완전 분리불안 6세 같은 느낌이었어. 계속 생각나고 막 조급하고 괜히 혼자 심각해지고. 초조하고. 빨리 다시 보고 싶고. 다음 티켓이 있는데도 그런 느낌이었어.
조 서노 심슨은 세번은 봐야 안정이 찾아오는 구나 싶어. 나는 그래.

7월 9일 첫 공을 2층에서 봤어 오른쪽 거의 끝에서(L열)
8일에 본 사람들의 증언을 참고하여 15분 후에 나온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도 조심슨 나오자마자 "악"소리 낼뻔했어. 이성의 끈을 잡았는데, 다들 대단하더라. 아무도 소리 안냈어. 난 갯차로 입덕해서(1박2일 성실한 시청자 경력) 실물을 처음 봤어. 계속 마음을 앓고 있던 시기였어서 인스타에 점하나만 찍어주면 좋겠다라는 수준이었는데, 이렇게 실물을 보다니. 정말 감개무량.눈물은 안나더라. 손에 땀이 눈물처럼 나서 준비해온 손수건(원래는 눈물닦을꺼였어)을 손에 쥐고 있었어. 실물 김선호는 빛이나 막 반짝반짝 머리카락도 빛나고 얼굴도 빛나고 눈도 빛나고 눈물도 빛나고 피부도 빛나고 어깨도 허벅지도...음...다 빛나 여튼. 다빛나. 사람이 이렇게 빛나도 되나 싶게 빛나. 목소리 정말.극락이라는 말로도 표현이 다안되. 무조건 실물 봐야해. 어떻게든 꼭 봐야해. 실물 김선호는 엄청나. 막 크고 멋지고 귀엽고 빛나고 다해. 무조건 봐야해. 그냥.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좋았던 건. 무대에서 엄청 행복해해. 행복해하는게 눈에 보여. 막 날라다녀. 여기야말로 내 세상이야. 라고 계속 소리치는 것 같았어. 그래서 나도 계속 행복했어. 그리고 생각했어. 아 이제 나 김선호 응원은 멈춰야겠다. 이미 김선호는 잘하고 있어. 나만 잘하면 되. 이제 나는 김선호에게 응원받고 덕분에 웃어야겠다. 덕질의 방향을 바꾸기로 했어.
너무나도 행복하고 감격적이고 빛나는 시간이었어. 첫공을 본 나 너무 칭찬했어. 김선호의 첫 공연을 보다니. 이게 ㅠ.ㅠ 현실인건지. 꿈꾸는 것 같았어. 그리고 계속 분리불안. 앓았어. 다음 티켓이 바로 7월 13일 인데도 그사이에 엄청 앓았어.

그리고 7월 13일. 두번째 공연. 이날 좌석은 앞에서 세번째 오른쪽에 가까운 가운데 근처였어. (1차 티켓팅에 우리팀이 다같이 도전해줘서 7월에만 티켓이 4장이었어. 우리팀 정말 고마워.)

두번째 공연은 조금은 안정되었어. 비가 아주 많이 오던 날이었어. 하루종일. 비가 와서 그런지 좀 가라앉은 상태로 조 선호 심슨을 보았어. 자리는 어디든 상관없구나. 했어. 앞은 앞인 데로 가까이 볼수 있어 너무 좋고, 2층은 2층대로 다 보여서 좋았어. 눈마주칠려면 2층이야. 2층이 시선이 더 많이 가.
이날은 거의 기억이 안나. 그냥 마냥 다 좋았어. 두번 봐도 분리불안은 계속 되었어. 그래도 나는 7월 17일 티켓은 다른분께 드렸어. 이사람은 무조건 꼭 봐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이날 티켓박스에 가서 티켓을 받아서 직접 드렸어. 좋은 시간이었길 바래.

세번째는 7월 22일. 프레스콜 소식 이후의 공연이었어.
와...날짜 셀렉이 진짜. 이날은...아트원 시어터 앞에서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났어. 이런 저런 활동을 많이 했어. 그동안. 그래서 이래저래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 인사를 너무 많이 했어. 수퍼 "I"인 나는 기가 다빨려서 티겟줄 빨리 서서 티켓 후딱 받고 편지함 옆에 앉아있었어. 편지를 굳이 종이봉투에 넣지 않고 돌돌말아서 간거야. 빨대처럼. 그 돌돌말은 그 편지는...편지함 입구에 끼어버리고 만거야. 더 들어가지도, 빠지지도 않게 되어버린거지. 지켜보던 매니저 님 출동 ㅠ.ㅠ 죄송하다고 백번정도 말했더니 편지를 잘 빼주시고, 이 편지는 가방에 바로 넣어서 챙겨주신다고 다정하게 이야기 해주셨어. 고맙다고 백번 인사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엄청 두꺼운 편지뭉치를 꾸겨넣으려는 서노팬 등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니저님 웃참 실패하고 피식웃으며 이렇게 두꺼우면 안들어가요. 나눠서 넣어주세요 ㅋㅋㅋㅋㅋㅋ 라고 ㅋㅋㅋㅋㅋㅋ 아 서노팬은 그냥 보통으로는 안되나봐. 과해. 막 많이 주고 싶어. 보통 사람들이 아니야. 다들 ㅋㅋㅋㅋㅋㅋㅋㅋ
좌석은 H열 오른쪽이었어. 왼쪽에서도 보고 싶네 갑자기. 이날 갯차 감독님이 오셨다는데...지쳐있던 나는...아무것도 못봤어....아쉽.
이 날의 조 선호 심슨은 참 안정적이었어. 정말 여유로웠어.
공연 끝나고 박수 정말 많이 치고 환호도 많이 보내줬어. 모두가. 그곳에 모인 모두가 다 한마음으로 박수치고 환호하고 응원했어. 벅차더라. 나도.

이젠 막공이 너무 보고 싶어. 막공 기다리며, 난 또 뭔가를 준비하고 있어. 내가 하고 있던 활동들을 거의다 정리했고 이제 한가지만 남았어. 멋지게 준비할꺼고 이젠 즐길꺼야. 개인으로 돌아가서 즐길려고. 너무 홀가분하고 좋아. 설레이고. 좋아.

보고싶어도 못가는 게 정상인 터더보 섢조 공연이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면 좋겠어. 소극장에서의 공연이라니. 참 꿈만 같아. 이런 기회를 놓치면 안되지.
나도 더 가고 싶어. 누가 나 좀 데려가죠. 근데 나 세번이나 봤다고 아무도 안데려간데.ㅎㅎㅎ

이렇게 수창이로서의 후기는 끝이야. 길어서 미안해. 근데 중간에....한번 날려먹어서 조금 짧아진게 이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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