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내가 공연보고 온 거 맞나..... 멍때리고 있다가 이제야 천천히 생각해 보는 중이야 ㅋ

나는 공연볼 때 초반회차보다는 후반회차를 더 선호하거든.  
뒤쪽으로 갈수록 배우들도 노련해지고 달라지는 애드립보는 재미도 있고.....
그리고 막공은 무조건이지만 첫공은 별로 신경안썼는데

이번 선호첫공은 선호에게도 우리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있잖아. 
못갈지도 모른다는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했는데 운좋게도 갈 수 있었어서 행복했어.
선호의 새로운 첫 발걸음에 함께 있을 수 있다니......

공연이 시작되고 선호가 짠 나왔는데 나도 모르게 내 손이 입틀막 ㅠㅠㅠㅠ
(작은 소리로 헙!!했는데 옆에 분들에게 방해된건 아닐지 죄송)
저 선호가 우리 선호가 맞지??ㅠㅠㅠㅠ 하면서 진짜 선호만 계속 봤어

익숙한 목소리 말투 몸동작 춤사위 ㅋㅋ
너무나 맑고 빛나는 눈   예쁜 보조개   어깨  등  가슴  기럭지ㅠㅠㅠㅠㅠㅠ
사진과 영상에서만 보던 선호를 이렇게 눈 앞에서 ㅠㅠ
나는 이번에 처음으로 선호를 봤어 (감격 또 감동 ㅠㅠ)
정말 너무너무 예쁘더라

연기는 말해 뭐해
말 안해도 다 알잖아 그치??
공연 끝나고 선호 몸살나는거 아닌가 걱정되더라고
물론 아니겠짘ㅋㅋ (우리 선호 자기관리 어련히 잘할까)

선호는 의미찾으려고 하지말고 편하게 와서 봐달라고 했지만
선호 입에서 나오는 대사들이 참............ 그렇게 잘 안되더라고................
자꾸 생각하게 되고 마음 아프게 하고 눈물나고....

다시 시작하는 선호에게 힘껏 박수 쳐줄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고 기뻤어
기억은 휘발될지라도 이 마음은 오랫동안 남아있을 거 같아



우리를 바라보던 그렁그렁 눈물맺혀있던 그 눈빛은
조 심슨이었을까 김선호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