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생각나는 대로 쓴 거라 틀릴 수도 있어!
형사2 대사는 대충 외우는데 애드립 막 섞여 있어서 맞는지 모르겠닼ㅋㅋㅋ 중간중간에 웃음 타이밍도 맞나 싶곸ㅋㅋㅋ
(등장 전)
감독님: (시연 세팅하고) 어, 그래 네가 준비해. (시연 설명)
그러면 혁이가 된 채로 기다려 주세요. 움직이지 말고 기다리세요, 혁이처럼!
(암전)
(선종률 성큼성큼 등장, 마스크 벗고)
잠깐만 나 너무 오래 걸려 가지고~ (객석 대놀람)
그래 네가, 한 마디를 하면 한 마디를 받아쳐야 억울해 보이고 (웃음)
혁이처럼 똑바로 해야 돼~
범인이 아닌 듯 보인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모양인데 그거 아냐~
지금 시간 너무 오래 걸렸어 지루하다고! 어?!
우리가 최대한 널 도와주려고 그러는 거야.
네가 또라이 정신병자라 헤까닥해서 너 좋아하는, (혁호떡 보며 흠칫) 너, 남자니?
좋아하는 여자앨 죽였다 안 죽였다 그거 아니야~
네가 상징적으로 깜빵에서 몇 년 살다가 거기서 검정고시 보고~ 교회 다니고~ 그러다 보면은 (점점 웃음)
부처님 오신날이나 광복절에 살랑~ 거리면서 나오겠지?
근데! 세상이! 그럼 안 되는 거야.
열여덟 살짜리들이 내키는 대로 칼질하고 사람 묻어버리고 그런 세상 만들면 안 되니까!
우리 거 웬만하면 정신병자로 퉁칩시다 지금 이거 만들고 있는 거야.
정신도 멀쩡한데 괴로워지면 세상 살기 참 어렵잖아, 밤길 다니기 무섭잖아, 교복 입은 애들 보면 알아서 피하게 되잖아.
(눈 점점 책상으로) 이거 지금 아름다운 세상이야!!? (웃음, 눈 깔고) 아니잖아!!!
그래서!!!
공권력이 나서서! 지금 이거 하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너는 그냥 죽은 여자한테 미안하고(풉) 세상에 미안하고 집 나간 네 엄마한테(웃음) 이거 하는 게 맞지??(빵)
그러면 되는 거야?
(혁호떡 끄덕)
어른이 말을 하면, 고갯짓 말고, 소리를 내서 대답을 해.
(혁호떡: 네...)
그렇지 잘하네. (다정)
내가 소리를 내서 물어보면 소리를 내서 대답하는 거야?
(혁호떡: 네.)
고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