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17/00037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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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김남길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선보이게 된 ‘도적: 칼의 소리’는 한국의 역사적인 사실 위에 웨스턴 장르의 K-액션을 표방하여 전 세계적 대중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 속에서 김남길은 섬세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연기를 펼치며 극적 서사를 주도적으로 끌고 간다.
1920년대 항일 역사의 시대적인 배경과 웨스턴 활극이라는 장르적인 요소를 더한 ‘도적: 칼의 소리’ 속 김남길은 자신들의 가족과 삶과 터전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이윤’으로 분해 동양 히어로의 매운맛을 증명해 보였다. 극 중 이윤이 독립군이 아닌 ‘도적’의 신분으로 마적단과 일본군들에 대항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보기만 해도 묵직한 장총과 권총, 단검을 자유자재로 다루는가 하면 황야에서 벌어지는 총격전과 마상 액션 등 다채롭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 K-액션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김남길 표 액션 연기는 통쾌하고 짜릿함 그 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