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43)이 동안 비결을 '정신 차리지 못한 정신상태'로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길은 10일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김남길은 영화 속에서 유달리 어려보인다며 비결을 묻는 말에 "특별한 비결은 없다. 관리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다"며 웃었다.
"음 제가 어제 말씀드린대로 정신 연령이 어리기도 하고요. 저희 엄마는 저한테 항상 '정신 좀 차려라' 그러시는데, 아마 정신 차리지 못한 정신상태가 비결 아닐까요? 그런 것들이 조금 관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요? 하하!"
"샵도 잘 안 다니는데"라며 너스레를 떤 김남길은 "촬영 당시는 지금보다 3,4년 전이니까 저도 어제 영화를 보면서 '3-4년 전이지만, 그래도 어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좀 관리를 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오픈이 됐으니까, 중요한 건 오픈이 된 시기가 중요하니까 지금 많이 더 관리를 해야겠다 생각해요."
김남길은 '보호자'에서 천진난만한 킬러 세탁기 우진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남길은 우진 캐릭터와 실제 성격이 얼만큼의 싱크로율이 있냐는 말에 "그런 성향 5%? 정도 밖에 안 되는 거 같다"며 "제가 형, 누나들에게 애교 부릴 때 그런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진짜 부담스러워할 수 있어서"라며 미소 지었다.